http://m.blog.naver.com/atena02/100163575107 유용원(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의 군사세계에서도 활동하시는 분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중일전쟁의 내막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글을 쓰셨습니다.
일반인에게 알려진 중일전쟁에서 중국의 이미지는, 대단히 수동적이고 약한 군대에 그나마 독재자 장개석의 전근대적 지휘하에 전쟁내내 일본군에 밀렸다 정도인데, 이 글을 보면 그런 이미지가 180도 바뀔거라 확신합니다.
중국군은 가지고 있는 자원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그러면서 대단히 적극적으로 전쟁을 이끌었고, 장개석은 매우 뛰어난 리더쉽으로 중국의 복잡다단한 군벌들을 이끌고 항일전을 치루어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훈련과 자원이 뒷받침 되면 3류 군대라 불렸던 중국군도 미군 못지않은 일류군대가 될수 있다는 증명을 해내기도 했죠.
어렸을때 에드가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을 보면서, 중공에 대한 환상 ( 역으로 중국 국민당에 대한 혐오 )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제 믿음과 상반되는 증거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