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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생긴 올림픽 서핑 종목 결승전
일본 국적 이가라시 vs 브라질 국적 페레이라
이가라시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부모님이 서핑 선수로 키우려는 목적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3살 때부터 서핑을 배우게 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자라게 함. 일본국적이지만 사실상 모든 훈련과 성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받음.
반면 페레이라는 브라질 빈민촌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서핑 보드 살 돈도 없이 아이스박스 뚜껑으로 서핑을 배우고 익힌 선수. 말하자면 완전히 아무 것도 없는 밑바닥에서 올라와 올림픽까지 출전함.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브라질 선수는 결승전 시작하자마자 보드가 부서지기도 함.
서핑 인생의 시작이 전혀 다른만큼 두 선수의 경기 스타일도 완전히 다름
일본 선수는 좋지 않은 파도는 그냥 보내버리거나, 한 번 파도를 타기 시작했어도 여의치 않으면 그냥 포기해버림. 가급적 타기 좋은(점수 내기 좋은) 파도를 쏙쏙 골라서 타는 경향이 있음. 경기 해설 위원은 이런 경향을 '서핑계의 아이돌 스타일'이라고 비유함.
반면 브라질 선수는 파도를 고르지 않고 웬만하면 다 타고, 일단 타기 시작했으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노력함.
양 선수의 스토리 자체도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서핑을 인생에 빗대고 재미있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국가 대표 서핑 팀 감독인 송민 위원의 해설이 진국임.
38분짜리 영상인데 순삭임. 경기 결과는 출처 영상으로.
영상 볼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해.. 브라질 선수가 이겼다고 합니다. (영상 제목에 나옴;;; )
출처 | http://huv.kr/pds1084915 https://youtu.be/I7M-S216U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