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민주화'를 생각해 봅시다. 사전적으로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체제란 뜻이겠지요.
그렇지만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보면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참여'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저 역시 동의하고 그런 면에서 참여정부를 더더욱 지지하게 되더군요.
그럼 다시 경제민주화로 돌아옵시다. 저는 경제활동에 '참여'라는 개념이 들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활동에 참여는 하지요. 그렇지만 주도적으로 참여하나요? 살기 위해 강제로 참여하는 것 아닙니까? 소수의 자본권력만 주도하는 것 아닙니까?
따라서 다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하나의 방안으로 협동조합이 그 해답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도시의 집에서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것이고 지붕이나 창문에 설치된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거래할 수 있고 개인이나 공동으로 보유한 3D 프린터로 필요한 물품을 제작할 수 있는 등 다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이런 인프라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자본이 필요할 것이기에 협동조합을 구성해서 마련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인물 됨됨이 부터가 민주적이지 않은데 별 신뢰가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