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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해 있는 국립고궁박물원
세계에서 유명한 박물관 꼽아보라면 반드시 들어갈 정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손 꼽힐 정도로 많고 가치있는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장소다
영국의 대영박물관이나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 장물 보관소라는 놀림을 받는 만큼 이 동네 역시 문화재 부분에서는 약간 자유로울 수가 없는 부분인데
이 유물들의 상당수는 1949년 중국 국민당이 대만으로 도피하는 일명 국부천대 당시에
베이징 자금성 고궁박물원과 중일전쟁 당시 난징과 상하이로 대피시켰던 유물들을 모조리 털어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
실제로 미국이 국부천대 당시에 수송선 지원해 줬더니 유물 나르는 데에 썼다는 소리 듣고 격분한 사실도 있다
장제스는 당시에도 굉장히 중국 문화에 대한 애착(?)이 많아서 본인의 국민당 총재 자격을 내세워서 모조리 대만으로 옮긴 것
이것만 보면 망해가는 와중에서도 값나가는 보물에만 집착하는 국민당의 무능함으로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도 지난 몇 년 간은 필요 이상의 국민당 깎아내리기에 힘입어 그런 논리가 대세가 되었지만....
알디시피 몇십 년 뒤에 중국 본토에는 그 유명한 문화대혁명이 터져버렸고
졸지에 장제스의 명령은 시대를 앞선 혜안으로 재평가 되어버렸다.
물론 중국 공산당은 국민당의 문화재 약탈이라고 비방하며 대만 수복과 유물 본토 반환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문화대혁명의 실상과 중공의 패악질이 있는대로 까발려진 지금은 그냥 조롱거리만 될 뿐이다
출처 | http://huv.kr/pds1084890 https://www.dogdrip.net/3430993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