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요약 :
이번에 하계 휴가를 맞이하여 불곰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흔한 직장인입니다 ㅎㅎ
그냥 한번도 안 가봤는데, 재미있어 보인다 라는 이유로 로-씨아로 여행지를 정하고
눈누난나 신나게 여행 일정을 짜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걸려왔는데 무슨 신세계도 아니고
너 나랑 같이 한복 하나 하자
물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저런 제안에 응했을리는 없지만....
이상하게 재미있어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랑 손잡고(...) 동대문 한복집으로 가서 사이좋게 한복을 한 벌씩 맞췄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불곰국 여행가는 동방예의지국의 선비.ro-ssia-
신랑에 제 이름 써져있고, 신부에 친구 이름 써져있는거 보니 참.....
페북에서는 둘이 이쁜 사랑하라며 쌍화점 드립을 치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금요일날 야근을 마치고 그냥 집으로 와서 기절했는데,
눈을 뜨고 보니 세상에 한복이 와 있었습니다!!!
제 방이 미칠듯이 좁은 관계로, 잠도 덜 깬 상태에서 일단 한복을 들고
동생방으로 쳐들어가서 (....) 입어봤는데 그 착샷을 한번 올려보려구요 ㅋㅋㅋㅋㅋㅋ
잠도 덜 깬 오빠가 눈꼽 떼면서 한복 입는걸 라이브로 봤을 동생에게 묵념.....
아무튼 면도도 안 하고, 부시시한 상태에서 찍은 착샷이지만... 한복은 이쁘게 나온 거 같아요!!
쨘 ㅋㅋㅋㅋ 쾌자 펄럭이는 로망같은게 있었는데 뭔가 멋있는거 같아요 ㅋㅋㅋ
잠에서 덜 깬 상태지만, 한복 입고 부채피며 사진 찍으니까 저절로 신이 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제 불곰국에서 빡빡이들만 안 마주치기를 빌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다들 행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