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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중 복권 당첨되는 꿈.SSUL
게시물ID : humordata_1912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식당노동자
추천 : 11
조회수 : 207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1/07/15 20:04:54

 

꿈을 꿨음.

 

 

 

 

같이 일하는 동생하고 그동안 일해 모은 돈 다 털어서 우리은행에 갔음.

은행직원에게 인도 돈으로 환전해달라고 했음. 직원이 여행가시냐고

묻자 내가 대답했음 "인도가서 소타고 겐지스 강변 달릴거임 ㅇㅇ"

 

은행직원이 잠시 고민하더니 ㅇㅋ 하고 인도 돈으로 환전해줌.

근데 받은게 부루마블 돈임. 머지 시발 싶으면서도 일단 환전받아서

나옴.

 

인천공항에 같이 일하는 동생이 대기타고 있어서 환전한 돈 절반으로

나눠주고 자카르타 항공 보잉 747에 몸을 실었는데, 그 동생이 갑자기

"으악 나 손가락 짤렸음" 하면서 손가락 짤린 개그를 승무원한테 시전했다가

승무원이 빡쳐서 발로 차서 비행기 밖으로 쫓아냄.

 

다행히 출발전에 쫓겨난거라 밖에서 대기타던 안전요원이 받아주려고

매트를 펼치는데 승무원이 창밖으로 "저새끼들 저질개그 하는 새끼들임 ㅇㅇ"

하고 외치자 저 멀리서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흑우를 타고 돌진해오던 다른 안전요원이

그 말을 듣고 러시아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가 쓰던 테니스 라켓을 품에서 꺼내

임창정이 좋아하는 골프공으로 샷을 때려 내 정수리를 맞춰버림.

 

동생은 매트에 안착하고 나는 골프공에 맞아 저 멀리 입국장까지 튕겨져 나갔음

개아파서 입국장에서 뒹굴고 있는데 터번을 쓴 딜러멘디 닮은 인도 비행기 기장이

어설픈 한국말로 "우리는 당신들같은 개그인재를 환영합니다" 하면서 델리항공

비행기에 태워 우리를 인도까지 데려다줌.

 

인도에 도착했는데 미세먼지 장난아녀서 동생이 3M방진마스크 낀채 돌아다니며

보이는 사람마다 손가락 짤린 개그를 하고 나는 면세점에서 저새끼를 진정시킬

더블배럴 샷건 하나를 사고 사은품으로 12게이지 납탄 한통을 받음.

 

면세점 직원한테 현금영수증 끊어달라고 했다가 싸대기맞고 샷건 한손에 들고

나와서 그 동생 등뒤에 대고 자신있게 쐈는데 갑자기 걔가 "형! ㅈ됐어!

우리 인도복권에 당첨됐어!" 라고 소리치자 마자 날아가던 총알이 급커브를 틀며

"니가 잘못했네 난 떠난다" 하고 그놈을 피해 저 멀리로 날아가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던 택시기사를 맞춤.

 

인도 돈으로 한화 1조에 달하는 거금을 받았는데 갑자기 낙타를 탄 인도경찰들이

우리를 둘러싸며 "돈 다 토해내고 한국으로 추방당할래 아니면 세금 2억 내고

인도 국민될래?" 하길래 그동생이 "형 설마 나한테 총쏠때 뇌빼서 총알로 쓴건 아니지?

생각잘해라." 하길래 "ㅇㅋㅇㅋ" 하고 세금 2억내고 인도국민됨.

일하던 식당에는 전화해서 이제 우리는 브라만 계급이 되었으니 불가촉천민같이

서빙하는 일은 안하겠다 하하 ㅈ까 시전하고 전화끊으려는데 사장이 월급 올려줄테니

식당으로 돌아오라길래 해외로밍 차단하고 둘 다 핸드폰 버림.

 

돈을 받긴 받았는데, 어디 쓸지 몰라서 일단 반갑다 인도어 두 권 사서 한권씩 나눠읽으며

길을 걷는데 택시기사 네명이 가마를 가지고 나타나서 "위대하신 분들이여 타시옵소서"

하길래 "?넴 어차피 돈많음 달라는대로 드림ㅇ" 하는데

갑자기 터번쓴 홍명보가 눈앞에 나타났음. 갤럭시 21 울트라 두대를 나눠주며

"사실은 내가 국내에서 활동이 뜸했는데 나도 얼마전에 인도여행 왔다가 복권 당첨돼서

세금 2억내고 가족들과 여기 정착했어" 하면서 인도 한인타운에서 같이 살자는거임.

 

ㅇㅋ 하고 둘이 한인타운까지 낙타 타고 가는데 인도 한인타운 덕양구청에서 나온 

공무원들이 인도 보도블럭 교체하고 있었음 "님들도 돈많은데 왜 이거함?" 하고 물어보니까

원래 덕양구청 도시정비과에서 일하던 사람들이였는데 일도 못하게 하고 돈쓰고

놀라고 하고 돈떨어지면 복권 당첨금 리필해줘서 환장하겠다며 취미생활이라고 하고

이짓거리들 하고있다는 거임 난 "역시 배운게 도둑질이야" 하면서 도둑질로 보도블럭

두장훔치고 홍명보가 껄껄웃으며 보도블럭을 발리슛으로 차버림.

 

그때 갑자기 쌍봉낙타에 사이렌을 단 인도 한인타운 고양경찰서 경찰 두명이 와서

"니가 한게 죄는 아닌데 취미생활로 너를 좀 잡아야겠다" 하고 수갑채우자마자 걍 놔줌.

한인타운 고양경찰서 경찰도 당첨금 리필되는 생활에 지쳐 취미생활중이였던거임 ㅇ

 

아무튼 인도 한인타운 원당 리스쇼핑 근처를 지나 한인타운에 입성했는데 뭔놈의

한인타운이 고양시청 원당시장 거리랑 똑같이 생긴거임. 내가 그 이유를 홍명보한테

물어보자 홍명보가 눈물을 훔치며 "한국이 생각나서 우리가 돈을 모아 이 거리를 조성했다"

라고 하는거임. 그러면서 인도커리를 무슨 이디야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듯이 개잘먹음.

 

암튼 한인타운에서 살려면 결혼도 해야된다길래 얼굴에 물음표 뜬 여자가 와서 한국말로
"내가 당신의 부인이 되겠어요" 하고 같이갔던 동생한테는 얼굴에 물음표 두개 뜬 여자가

와서 또 한국말로 "님부인은 나임 ㅇ" 해서 동서지간끼리 잘먹고 잘살려고 하는데

결혼도 했겠다 새로 입주한 집 문을 열며 여기가 우리 새집이라고 좋아하려는데 쇼파에

앉아서 참외먹던 이명박이 샤라포바 라켓들고 달려와 내 머리를 씨게 내려치고 꿈에서 깸.

 

 

 

 

 

참고로 이 꿈꾸던 날 잠들기전에 세얼간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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