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한 한복글을 간간히 올리는 칼릴지브란입니다.
원래 올리려던 글이 있는데 괜히 필(?)받아서 다른 글을 먼저 올려보렵니다. :)
오늘은 제 덕질...을 심층적으로 자랑해보려고 하는데요,
전에 한번 올린적 있는 제 어탐 한복이예요!
예전에 이런걸 올리고 오유에 계시는 수많은 어탐 덕후들과 엄청 즐겁게 댓글놀이를 한 기억이 있어요.
그 글 아는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코가 마비되는 것 같아. 덕내나.."라더군요...허허
그리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저랑 같이 어탐 덕질하는 친구한테 선물을 받았어요!
짜잔!!!
현재 카툰네트워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와펜 전부다!
그리고 비모 미니블록!!
오마이핀앤제이크...
너무너무 좋아서 진짜 헉헉댔네요! :)
일단 만들기부터 해야겠죠!
하루 날잡고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미니블록을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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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40 MB
아 귀여워...
그리고 나서 한동안 딴 옷들 만든다고 한참 바쁘다가 드디어 와펜에 손을 대기로 합니다.
저렇게 많은 와펜을 갖게 되면 당연히 저는 검색을 하게 되더라구요.
뭘 만들면 제일 예쁠까..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자주 쓰게 될까..
그래서 생각한게 노리개입니다.
그것도 무려 삼작노리개!
삼작노리개는 3개의 노리개를 하나로 꿰어차는 노리개랍니다.
보석 세가지를 다른색 매듭으로 연결하여 3개의 노리개가 한벌이 되게 만든 것으로
고급진 보석을 달아두는 치렛거리였다고 합니다.
늘 갖고 싶지만 비싸서 못갖던 너란 아이..삼작노리개... 이 앙큼진것..
내가 네녀석을 와펜으로라도 만들어보리라..
저도 그래서 이런식으로 세개의 노리개를 합쳐서 만든 노리개, 삼작노리개를
어탐 캐릭터 와펜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예쁜지고..
거칠게 포장을 벗겨주겠어!!
그리고 재봉재봉재봉..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 네모만? 세모만? 동그라미만?)
본드로 붙이고 와펜 하나하나의 가장자리를 재봉질로 박음질을 해주었어요.
캐릭터들에 모양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구요.
하지만 한번 만들면 다시 떼기 싫으니까 제대로 다 박음질을 해줍니다. :)
그리고 나서
중간샷. :)
어느정도 만들고보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세개를 연결하는 부위를 어쩌지..
검색검색..
검색해보니 저걸 노리개의 '띠돈'이라고 하더라구요.
뒷부분에 저렇게 연결하는 후크가 있는거였어.
저것도 물론 다 보석이랑 진귀한 걸로 꾸미는거였구요.
어쩌지 "띠돈"부분 어쩌지..
고민하다가 저는 편리하게 그리고 어탐스럽게 만들어보자!
해서 완성을 했습니다.
짠!
제이크 파우치 띠돈!
그리고 주렁주렁 세가닥의 노리개 완성!
으헝헝 너무 귀엽지 않나요..!!
세개를 늘 달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하나씩 따로 다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왼쪽에 있는 녀석은 양면으로 만들었어요.
친구들끼리 하나씩 맞춤이랍니다! :)
누가누군지 다 아시는분! (난 다 알아..)
저렇게 입고, 노리개 늘여뜨리고
가방은 홍대 카툰네트워크 매장에서 산 비모 에코백이랑 코디!
어탐어탐합니다.. :)
아! 그리고 얼마전에는 제가 애끼는 캐릭터로 한복보자기도 하나 만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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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18 MB
핀의 팔이 사라지고 꽃이 피게 된 일이 있는데 그 꽃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꿀벌 브리지(Breezy)예요.
꿀벌 브리지의 꽃에 대한 사랑이 너무 풋풋하면서 달콤해서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예요.
또 나오면 좋겠는데 단발성으로 한번만 나오는듯해서 아쉽아쉽.
꿀벌 브리지는 어드벤쳐타임 애니메이션이 끝나면 엔딩송에도 나오는 아이예요.
Come along with me
And the butterflies and bees
We can wander through the forest
And do so as we please.
Come along with me
To a cliff under a tree
Where we can gaze upon the water
As an everlasting dream.
All of my collections
I'll share them all with you
Maybe by next summer
We won't have changed our tune.
We'll still want to be
With the butterflies and bees
Making up new numbers
And living so merrily.
All of my collections
I'll share them all with you
I'll be here for you always
And always be with you.
Come along with me
And the butterflies and bees
We can wander through the forest
And do so as we please.
Living so merrily.
대충 의역을 해보자면..
나랑 같이 가자
나비와 꿀벌들과 함께
우리 숲속을 헤매고 돌아다닐 수 있어
우리가 원하는대로 말이야
나랑 같이 가자
나무 아래 절벽으로 말이야
물가를 마냥 쳐다볼 수 있는 그런 곳
영원한 꿈처럼 말이야
내가 가진 내 모든 걸
난 너와 나누고 싶어
아마 다음 여름까지는
우리의 멜로디를 바꾸지 않아도 될지도 몰라
우리는 여전히 나비와 꿀벌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할지 모르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삶을 즐겁게 살려고 할지 몰라
제가 어드벤쳐타임이라는 이 짧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모험을 매일같이 떠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모두가 행복행복하게 끝나는 그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점점 커가면서 친한 친구들도 일때문에 못만나는 경우가 생겨나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다가 잠시 일상에서 도피할 수 있는 짤막한 꿈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구요.
어탐 덕질이 그래서 그런가 즐겁습니다.... :)
(보자기는 만들어서 비모 미니블록 조립같이 한 친구 줬어요)
오늘 제 덕질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또 힘차게 덕질해야죠. :)
여러분도 어드벤처타임 보세요! 두번 보세요! 세번보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