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리젠을 맛본 하늘이는 '더는 로얄캐닌으로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버렷!!' 이 상태이기 때문에...
(비싼 건 본능적으로 아는 것인지...로얄캐닌도 싼 사료는 아닌데...ㅠ)
오리젠 캣앤키튼을 쇼핑몰에서 주문했어요. 그런데 더럽게 비쌈ㅋㅋㅋㅋㅋ
세상에 1킬로그램에 1만 8천원이에요.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
1.8킬로그램에 배송비 포함 4만원이라니...하...
하지만 뭐든 대용량이 저렴한 법이지요. 본 오징어는 통크게 5.4킬로그램 대용량을 주문했습니다.
(미안해, 통장아. 까짓 치킨 4번 덜 먹을 수 있지. 안 그래?ㅠ)
이것저것 할인 들어가니까 7만 3천원이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퇴근해보니 집 앞에 덩그러니 박스가...(연락 주시라고 써놨는뎅...ㅠ바쁘면 그럴 수도 있죠. 뭐...)
지금부터 오리젠 대용량 소분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오리젠 수입 및 유통사의 지원은 1도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받았음 좋겠당....월급은 왜 맨날 통장에 머물렀다 떠나는 걸까요? 야속한 친구...
오잉! 택배박스 개봉은 언제나 두근두근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던지고 받으셨는지...
포장지가 예쁘네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리뉴얼된 제품입니다.
무게는 1.4킬로그램이나 줄어들었는데 가격은 똑같은 매직! 쨘! 언빌리버블!
뭐...이전 제품보다 육류 비중이 5퍼센트 늘긴했습니다만...
이전에도 고단백이었는뎁쇼?
신선한 육류가 85퍼센트에 채소 및 과일이 15퍼센트네요.
집사는 라면을 먹는데...ㅂㄷㅂㄷ
딱히 가위가 필요 없이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이렇게 깔끔하게 열려요.
열자마자 냄새부터 맡아봤는데요. 로얄캐닌이나 이즈칸을 열었을 때는 '아, 이건 사료구나.'싶었는데
이건 무첨가 육포 봉지 뜯었을 때의 느낌이 나네요. 고기 냄새가 진하게 났습니다.
하긴 육류를 그리 때려 박았으니...
찬장에 고이 잠들어있던 이중지퍼백을 꺼내서 소분을 합니다.
어렵진 않네요. 귀찮아서 그렇지...진공포장기가 있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통장님이 용서하지 않을 거 같아요. 하악....
짜잔! 지퍼백 가득 담은 게 7개에 조금 모자란 게 하나해서 총 8개 나왔네요.
하나에 대강 700그램 못들어갔나 봅니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겠죠?
지 먹을 건 귀신같이 알고 자다가 왔어요.
빈 사료봉투 냄새를 킁킁 맡길래 미리 빼놨던 거 밥그릇에 담아줬습니다.
잘 먹네요. 뭔가 뿌듯....
원체 입이 짧았었는데(공포의 기호성을 가진 로얄캐닌도 조금씩만 먹던 아이인데!!) 많이 먹으니 좋네요.
이틀간 오리젠을 먹인 후기라면...
응가 냄새가 독해졌고, 약간 묽어졌습니다.
병원에 물어봤더니, 워낙 고단백 사료라 그렇다고 하네요.
설사를 하는 것도 아니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안심했어요.
(성묘의 경우에는 다른 사료보다 15에서 20퍼센트 정도 적게 줘야한다고 하네요. 뚠냥이 된다고...아깽이는 괜찮답니다.)
변 색깔도 예뻐졌고, 모양도 예쁘고...
물도 전보다 많이 마시고 있어요!
그리고 기분탓이겠지만 얘가 활발해진 느낌이 듭니다.
모질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알 수 있겠고요...
확실한 건 통장이 아파요! 하하하!
어떻게 끝내지...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