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네덜란드에서 펜싱 사브르 종목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군대도 다녀왔고 학창시절에는 에페를 하다가 베기를 주특기로 하여 새로운 소질을 발견해서 종목을 바꿨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외국은 예체능계열은 우리나라처럼 기합도 없고 군기도 안잡는다 라고 하시는분들 되게 많으신데...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오해하시는게 있는거 같은데 프로가 되면 더이상 터치를 안하고 스스로의 컨디션 연습 등을 자체적으로 스케쥴을 짜세 하라는 분위기가 많을 뿐이지
외국도 세미프로나 아마의 경우 혹은 훈련생(novice)의 경우에는 엄청 군기잡고 체벌도 하고 그래요
체육계열만 그러는게 아니라 바이올린을 하는 제 동생 역시 음악학교에 진학했는데 비슷하구요
오히려 음악계열은 우리나라는 과외를 붙이고 해서 학교에서는 터치를 거의 안하는데에 반해 이곳에선 학교에서
규율도 엄하고 체력단련 명목으로 계단 오르내리기도 많이시키고 반복 뜀뛰기를 통해 체력도 늘린다고 하더군요
뭔가 "외국은 다 자유로워 저런거 안해 ㅡㅡ 한국만 꼴통문화지 군대문화 ㅉㅉㅉ" 이런분위기 인거같은데
확실히 말씀드려서 전혀 아닙니다. 외국이 오히려 더 심하다고 느껴요.
현재 외국에서 예체능계열 공부중이신분들 나와서 말씀좀 해주세요
부탁이니까 이글 베스트로 보내서 제발 많은사람들이 편견좀 안가졌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