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관련있다고 생각해서 종교게시판에 씀.
전에, 레미제라블 볼 때도 웃다가 울다가 그랬는데, 이번에도....
이미 고전이니 아는 분은 다 아시는 스토리니,
짧게 스토리 써봅니다.
어느날 딸이 엄마의 일기장을 보고, 아빠로 추정되는 세사람을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일단 메인스토리는 이것인데,
밑바탕에는 가톨릭의 살인하지 말라라는 십계명의 한 규율이 바탕에 존재한다.
간음하지말라... 라는 것도 있고.....
살인하지 말라 라는 구절이 맘마미아 에는 안나오는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낙태도 살인으로 보는 가톨릭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희극으로 꾸미다보니,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 라는 엄마의 한 구절의 노래로 과거를 그냥 묻어버리기는 했지만,
그게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미혼모의 힘든 삶 아는가????
애기를 안고 있으면 누가 일을 시켜주던가?
탁아소에 맡긴다고? 월 40만원이 넘게 든다.(애봐주는 비용 더하기 애에게 필요한 모든 것.. 일회용 기저귀 , 분유.. )
에초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쉬운 노동은 최저임금도 받기도 벅차다. 현실이다.
거기다가 아줌마라 그러면 그나마도 깍인다.
결혼식을 취소한다는 것은 결혼 자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한 미끼였다는 것....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결혼을 서둘렀다는 것의 반증....
그리고 내용을 쭉 보면, 어머님 혼자서 딸을 키우셨다.
죄의식 속에서 결혼도 하지 않으시고....
물론, 극중에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라는 노래를 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로 볼 때는 그만큼 힘들다 라는 것이지,
돈많은 남자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그러니 외딴 섬에서 살지....
희극이나 유머는 힘든 무언가를 웃음으로 보여주는 것....
맘마미아... 이거 영어가 ( Mamma Mia ) 인 것 같던데, 정확한 뜻은 모르겠다.
한 순간 감정에 휘둘려서 아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낙태는 하지 못한 한 어머니의 힘든 삶을 희극으로 보여준 것....
그런데,
그것을 더 자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예전에 같이 놀았던(?) 세 사람을 등장시킨 것....
덧붙임,
노래들을 듣다보니 다 익숙해...
맘마미아는 몰랐지만,
이 노래들은 오래전에 많이 들었던 익숙한 멜로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