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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국방부가 대가리 박았던 몇 안되는 사건.jpg
게시물ID : humordata_1909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7
조회수 : 2140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21/06/22 2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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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9월.
한국 해군의 대잠능력이 거의 없어 해안 경계가 제대로 되지 않던 때
북한은 26명의 전투원을 잠수함에 태워 남침, 하지만 작전 중 좌초되어 잠수함이 발견되고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무장공비가 탈출해 산속으로 숨어들었는데

이 사건이 그 유명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다.

경계 작전의 실패부터 훈련과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나
지리적, 수적 우위로 승리했던 이 과정에서 대가리 박은 사건이 존재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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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이 한창 진행중이던 10월 말
2사단 공병부대에 복무중이던 한 일병이

제설작전을 위한 싸리나무를 모으는 도중 실종된다.

당시 대간첩작전 중이라 상부 부대에서는 상황종료까지 싸리비 제작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나
당장이 급한 말단부대들에선 이를 무시했고 일병 혼자에게 싸리나무를 모으라고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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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헌병대는 일병의 실종이 탈영이라고 발표하며
아예 해당 일병의 집까지 쳐들어가

"아들 숨겨놓은거 알고 있으니 내놓아라" 며 행패를 부리며 2주가 넘는 시간을 낭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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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작전현장에서는 한명의 무장공비가 사살되었는데
그 공비는 실종된 일병의 군복과 군번줄을 착용하고 있었고
같이 발견된 메모에서는 전투기록과 실종된 일병의 정보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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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실종된 표종욱 일병(전사 후 상병 진급)은
싸리나무 작업장 50m 반경에서 속옷만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이러한 내용은 TV뉴스로까지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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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헌병대는 뉴스가 나오고 나서도 유가족들에게
"표종욱 일병한테 무슨 연락온게 없냐" 며 캐물었고
이에 유가족들이 뉴스도 안보냐, 간첩에게 살해당했다고 하자
"뉴스랑 TV가 장땡이냐" 며 오히려 유가족을 비난했고

이러한 국군의 만행에 당시 국민들은 분노해
이후 군은 유가족에게 빌었고
국회에서도 철저히 추궁당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1996/nwdesk/article/2006614_30711.html
96년도 당시 뉴스 영상
 
 
 

00.png

출처 http://huv.kr/pds1071794
https://www.fmkorea.com/best/3694048161
뉴스데스크 기사 영상 https://imnews.imbc.com/replay/1996/nwdesk/article/2006614_30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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