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iQTOr93ahOY 유튜브 태그 생성기
아이유가 부르고 샤이니의 종현 종현아 사랑한다ㅜㅜ이 작사와 피쳐링을 한 우울시계.
가사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지나치게 우울하지 않고 귀여워서 그렸어요.
직접 하나하나 손그림(한 땀 한 땀 장인의 수작업) 이에요.
가사 없는 그냥 동작만 했던 것 하나가 처음이고, 이것은 두 번째에요.
이렇게 가사가 있고 그에 맞춰서 한 건 이게 처음이라 묘하게 뿌듯하네요.
아래는 과정샷.
대강 정해진 구간 안의 가사에 맞게 어떻게 할까 구상을 합니다.
그냥 자기가 알아 볼 정도로만 해서 굳이. 솔직히 그리고 찍으면서 중간에 더 추가된 것도 있을 걸요, 아마.
색지에다 일일히 전부, 모두, 모조리, 몽땅 다 그려줍니다.
샤프로 대강 그려주고 내 사랑 홍당무 0.5 미피 펜으로 진하게 펜선을 따주면 끝.
맞다, 연필 선 지워주고.
저놈의 시계는 그렇게 티도 안 나면서 11시 반인 거 맞추려고 진짜ㅜㅜ.
으앙. 힘들어 주금ㅜㅜ.
그리고, 이제 일일히 다 잘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손이 안 가는 데가 없어ㅡㅡ 확 씨. (짜증)
중간에 짜증나서 저 노란 토끼 하나 귀 잘라먹어서 다시 그렸죠.
조심^^♥...
이렇게 자른 걸, 장면에 맞게 다시 찍습니다.
공책에 올려놓고 전에 찍은 거랑 크기가 대충 비슷하게 찍으면 ㅇㅇ. 됨^^!
한 150장 조금 넘게 나왔는데 진짜 눈 빠지고 어깨 빠지고 허리 빠지고 다 빠짐. 어후.
그래도 귀엽긴 겁나 귀엽다! 으앙.
특히 저 창문 녹는 건 진짜 귀여워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
그리고 찍은 걸 윈도우즈 무비 메이커로 이어 붙여서
사진마다 0.5초가 좋을지 0.55초가 좋은지 0.47초가 좋을지
겁나 고민하시면 됩니다 ㅇㅇ...
우울하다, 우울해. 이 부분 맞추느라고 얼마나 죽은 줄 알았는지.
0.35초, 0.1초, 0.35 초 이렇게 했다가 묘하게 빠르더라고요?
0.4초가 정답이었죠. 이렇게 0.05초 차이로 크게 달라집니다, 망할..
이제, 끝!
이렇게 가사 있는 거에 하니까 또 새롭네요.
좀 더 고민하게 되고, 생각하고 골머리 앓게 되고.
그래도 좋았어요. 기뻐요.
저 노래 가사처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일들도 많고
동영상에 나오진 않았지만 네모가 닳아져 원이 되는 것처럼,
그렇게 마음 무겁지 않고 가볍게 갖고 갔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