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aver.me/Gi9xi9bd 저희 삼촌은 기저질환 없고 복용하는 약 없는 건강한 만 51세였습니다.
부산에서 요식업 하시는 분이라 손님분들 생각하고 안전하게 장사하고 싶어 일부러 잔여백신을 신청해 5월 27에 맞았습니다.
별다른 통증 없이 이틀간 휴식 취하고 삼일째 날 늘 하던 운동인 플랭크하다가 그대로 못일어나고 심정지.. 119 와서 심폐소생술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에서 당일 바로 시술을 했고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삼촌이 의식이 없이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저는 1339에 전화하여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넷에 신고하는 곳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하라 하여 그 곳의 양식에 따라 작성을 완료했습니다.
다음 날 보건소와 1339에서 전화가 오더니 의사가 백신과 연관이 있다는 소견을 적어 내주지 않으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는 어렵고 죄송한 부탁이었지만 어찌되었든 면담 신청하고 부탁드려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병원에서 신청 완료했다는 이야기 듣고 이제 조사가 시작되나 했습니다.
저희한텐 연락이 없어서 ‘일반인한테 물어봤자 뭘 알겠어 병원에 조사하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금요일 삼촌의 상태는 갑자기 악화되었고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금요일부터 장례식이 시작됐고 저는 토요일에 장례식에 참석하여 원통한 마음에 연합뉴스에 제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보하여 기사가 나오고 4시간 뒤 보건소에서 전화가 옵니다.
“저희가 이 일을 기사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라고 하시네요.
저는 1339랑 통화한것도 여러번이고 인터넷에 시키는대로 접수도 했고 의사선생님께까지 부탁드려 접수도 했는데 기사 보고 알았다고요?
왜 몰랐냐니 접수가 안되어있었답니다.
의사가 접수해야되는데 병원에서 접수해서 접수가 안된것 같답니다.
살아계신동안 그렇게 간절히 조사를 원했는데 장례식 다 끝나가는데 전화와서 보상 받으려면 부검해야하니 가족들 상의후 전화달라십니다.
저희 삼촌 입관했는데요?? 지금까지 뭐하다...
도대체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있기에 보건소에서 신문 기사를 보고 이런일이 생겼다는걸 알게되나요?
1339와 병원과 보건소의 연계는요? 처음에 저한테 인ㅌㅓ넷 신고는 왜 하라 하셨고 의사선생님 신고는 왜 하라 하셨나요?
답답하고 가슴이 쓰려 잠이 안오는 새벽입니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우리 막내삼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