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자역을 나서는데 지하철 환기구에서 두 마리의 까치가 일광욕을 하더군요.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표정이 너무 부럽더군요. 저렇게 넋 놓고 널부러져 있고 싶은 날씨였습니다.
이 친구도 정줄놓고 쉬는 중...
더우니까 적당히 떨어져 있으라고 한 걸까요?
일광욕을 하면서 '더우니까 떨어져'는 아닌 것 같고..
아무튼 까치가 귀엽기는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