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이번에는 좀 빨리 돌아왔습니다. 22일만이군요.
베트남도 본격적인 U-GI 철이 와서 이유없이 하늘에 구멍이 납니다.
비오는날에는 역시 해산물이죠 .
오토바이를 타고 해산물 파는곳 아무곳에 들렀습니다.
바구니에 들어있는 조개 같은것을 고르고 조리 방법을 말하면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서 요리해주십니다.
늘 그렇듯 위생과 맛은 반 비례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산물은 제법 싱싱하게 관리 되고 있어보입니다.
다소 지저분해보이지만 면역력 증강에는 도움이 되겠죠.
먹어서 응원하자
첫요리는 대충 느낌이 "소라 순살 쪄서 파파야 / 양파 피시소스 버무림" 입니다.
소라 순살이라니 호우 호우 너무 사치스럽네요.
가격은 무려 3.000원
같이주는 새우알칩은 식전 에피타이저 아닌
뭐랄까... 새우알칩 쌈??? 해서 먹는 쌈 칩입니다.
먹기 좋은 음식이 보기도 좋다는데
먹기 좋지 않지만 보이기는 좋네요.
작은 소라 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삶았습니다.
이렇게 살만 빼서 피시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굴도 몇개 주문했는데요 무려 숯불 에 구워줍니다.
가격은 2500원
베트남에서 조개류를 구워 먹을때 파기름을 얹어서 같이 구워요.
그러면 파기름과 조개의 육즙이 엉키면서
그 ... 녹직한 기름 육즙이 어마어마합니다.
어마 무시한 비쥬얼이죠.
개구리 , 뱀 이런거 먹던 위장이 놀랄 비쥬얼입니다.
뜨거우니 휴지(?)로 감싸
이렇게 들어줘야 안전합니다.
아주머니가 자꾸 중간 중간 저으시는 엄청 큰 냄비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해산물 죽이더라구요,사람들이 많이 포장 해가 더라구요.
또... 얼마전 개구리 죽을 먹은 저로서
이건 못 참지 였습니다.
버섯모양에 버섯맛이 나는 버섯이 들어있구요.
해산물 죽답게 새우 , 오징어살 , 오뎅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이게 미쳤어요 뜨거운 죽에 그대로 메츄리알을 깨서 넣어 줍니다.
그럼 죽이 뜨거워서 메츄리알 살짝 반숙이 되는데
해산물 풍미와 같이 엄청 녹진합니다.
이번은 베트남 지옥편아닌 , 해피타임 이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 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