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6/04/21/2016042102546.html삼성그룹 26년 인사담당 "면접장 들어서는 순간 당락 80% 결정"
친구가 링크 쎄워줘서 읽는데 한줄한줄이 주옥 같네요.
본문 -> 해석 순입니다.
"인사팀에서 면접관으로 부탁하는 관리자나 간부급 인사들은 피곤합니다. 회사를 이끌 인재를 뽑는 중요한 일이지만 집중해서 뽑지 않아요. 결국 자신이 선호하는 부하가 어떻다는 것 같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면접에 임하죠. 걸음걸이·말투·눈빛·억양과 첫인상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판단의 80%는 지원자의 행동으로, 나머지 20%는 내 생각이 맞는지 1~2개 질문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직무 면접에서도 인성 평가가 대개 50% 차지합니다. 일은 들어와서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지만, 인성은 가르칠 수 없거든요. 겉으로는 직무평가로 뽑겠다지만, 실제 판단은 그렇게 하기 어려워요. 머리는 중요하다 하는데 가슴은 거부합니다. 직무 위주 채용에 속지 마세요."
-> 인
성평가라고 쓰고 인
상평가라고 읽는다. 사실 면접은 소개팅 같은 거라 걍 첫인상 보고 뽑는다.
"인사팀에서 관상을 중요하게 봐요. 대기업 인사팀은 면접관들에게 교육을 합니다. 가령 코가 ‘얇고 좁은 건 신경이 예민하다’, ‘입술이 굵고 두툼한 사람은 성격이 단순하고 억세다’는 내용이죠. 시선은 면접관의 입과 목 정도에 두세요. 면접관 책상의 지원서를 보는 것처럼 보이는 각도를 피하세요. '지원서를 왜 훔쳐보지'란 생각을 주면 안 돼요. 면접장을 나갈 때도 당당해야 합니다. 답변을 실수한 지원자들은 보통 고개를 떨어뜨리거나 흔들며 나가는데, 그것도 감점 요인이에요."
-> 근거는 딱히 없지만 인상평가 이상으로 더 가보자. 우리는 최첨단이라서 관상도 본다.
“일단 달변가는 ‘사기꾼’이라 생각합니다. 말은 더듬거리더라도 말 한마디에 뼈대가 있는 지원자가 낫습니다. 다만 말투에 힘이 있어야 합니다. 웅변은 금물입니다. 말에는 높낮이가 있는 ‘웨이브’(wave)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 한 템포 쉬어가며 말을 해야 하고, 가늘고 약한 목소리는 연습을 통해 굵고 단단한 발성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첫인상을 구기면 만회가 어렵습니다. 면접관은 마음속에 둔 합격자에겐 1~2개의 확인 질문만 던지고, 애매한 지원자에게 무수히 질문을 던지다 불합격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 마 입만 산 노무헨이보다는 눌변이어도 약속 지키는 바끈혜가 대통령깜 아이겠나!
"종교가 있는 사람은 붙임성이 있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한 재무나 심사분야에서 종교를 가진 직원의 성과는 떨어지더군요. 혈액형도 O형은 외근, A형은 내근이 어울립니다. 그렇게 배치하면 성과가 납니다."
-> 삼성의 나아갈 길은 바이오니, 혈액형 성격학 역시 중요한 면접 평가 요소로다. 면접일 기준으로 해서 바이오리듬은 안 쓰는지 궁금하네요.
"대기업은 형제가 있는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외동은 의존적이고 마마보이 기질을 가지고 있어 통제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차남이나 막내가 신상품 개발은 잘하지만, 경영의 기본인 인사·재무·기획은 장남을 선호합니다."
-> 심리학에서 태어난 순 별로 경향성이 있긴 하나, 개인차가 그보다 더 중요한 요소고, 그래서 성격검사에 적성검사에 열나게 돌리지만 그런 검사보다는 역시 그냥 대강 고정관념에 끼워맞추는 게 편하고 좋습니다.
"지원자의 50%는 존경의 대상을 부모님이라 이력서에 적어요. 안 됩니다. 정말 설명을 잘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출신지는 사업장 소재지가 유리합니다. 출신지는 아니더라도, 사업장이 있는 곳에 연고가 있으면 꼭 쓰세요. 조직의 친인척과 가족도 언급 하세요. 독서를 취미로 쓰려면 기업의 혁신, 성공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권합니다."
-> 역시 지역주의가 짱이얌. 그리고 우리 회장님 자서전 꼭 사서 읽고 오세양.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혈액형 드립이 짱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