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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9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족한꿀단지★
추천 : 13
조회수 : 109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4/11 00:18:19
20시간 진통해서 제발 살려달라고 빌고
정신도 못차리고 이제 죽는구나... 하다가
제가 복식호흡을 안 하면
바로 심박수 떨어지는 아기 보며
아기만은 살려야지 하고 힘내서 간신히 낳았어요
오늘이 태어난지 2일째인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나와준 게 너무너무 고마워요
동그란 머리가 뾰족해져 나오고
아파서 머리가 빨개지고 했어도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맙구
모유먹고 만족하고 자는 모습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열심히 우는 모습도
엄마아빠 반반 닮은 신기함도
그냥 모든게 다 이쁘고 감사하고 그래요
왜 아기가 삶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아요
남편도 눈이 하트눈이 되어
♡0♡ 계속 이렇게 예뻐하며 아기 기저귀 갈고 트름시키고 안고 놀고 말걸고
하루종일 20분에 한 번씩
우리 아기 진짜 예쁘다고 혼자 감탄하고 ㅋㅋ
겨우 4시간 모자동실 하며 둘이 땀범벅이 돼
짧은 육아체험 해보면서도 허둥지둥댔지만
진짜 행복해서 가슴이 벅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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