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모르냐는 말을 듣는것이 내 능력이다

처음 접해보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여, 그것을 물어 보면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것도 모르세요?" (잘한다고 들었는데...)

내가 안하던 분야니 난 모르는 것이고, 기존 분들이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내가 모르고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을 정확히 찾아낸 것이다.

그래서 난 이렇게 말한다.

"그것도 모르세요?" 라는 말을 듣는 것이 내 능력이다.

최소한 모르면서 입다물고 사고치는 바보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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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바보이거나 진짜 고수이다.

고수들은 모른다는 말을 태연하게 한다.

아는 게 별로 없는 사람들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