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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퇴자?맞고 엊저녁에 여섯번째 방문한 곳에서 가계약했습니다.
아이들이 주위 눈치보지 않고 들어올 수 있게 유동인구가 적은 상가 2층 구석으로 했습니다.
이전 다섯 곳은 건물주들이 거부해서 참 힘들었는데 엊저녁에는 좋은 분을 만나서 원만하게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주께서 좋은 일하신다며 보증금도 조금 깎아주셨네요.^^
앞서 방문했던 다섯 곳은 지취를 말씀드리니 반응이 좋지 않더라구요.
뭐... 이익을 남기는 식당도 아니고 상가월세가 본인들이 주 수입원인 사람도 있을테니
불편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네번째 방문했던 곳에서는 건물주가
"불량아들이 와서 사고 치는거 아니냐?"
라는 말에 장모님께서 대노하셨습니다.
장모님께서 그렇게 화내시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제 좋은 분만나서 가계약을 했으니
서울 아파트 거래 완료되는 대로 식당계약도 마무리하고 이것 저것 준비해야겠네요.
빨리 준비해서 여름방학 전에는 오픈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3~4개월을 걸릴 것 같습니다.ㅠㅠ
그렇다고 대충준비해서 할 수는 없으니 절저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단계인데 준비할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장모님 친구분 중에 식당하시던 분이 계셔서 오픈할 때까지 곁에서 도와주시기로 하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ㅋㅋ
참! 저는 관리, 세척이 편하도록 스테인리스 식판을 생각했는데,
장모님께서는 그러면 너무 급식같다고.. 진짜 집밥처럼 주고 싶으시다하셔서
이쁜 밥그릇과 반찬그릇에 담아서 주기로 했습니다.
식판보다는 손이 많이 가겠지만 먹는 입장에서는 그게 더 좋겠지요?
요즘 식기세척기 좋은 것도 많다고 하니...^^
일단은 주말에 남대분에 가보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식당이름은 아들녀석이 지었는데, "사랑밥"입니다.
아들녀석 아이디어를 장모님께서 맘에 들어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ㅋ
이제 막 시작한 '사랑밥 프로젝트'
잘 준비해서 오픈하는 날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