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없어서 음슴체로 쓸께요ㅠㅠ
중국에서는 자신들의 역사가 아닌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함. 아래에 돔형 박물관에만 1500억원이 투입됨.
<중국 상고사 '왜곡' 검정교과서 발간 추진> 2010.09.02. 연합뉴스
80년대 랴오닝(遼寧)성 요하지역에서 황하문명보다 훨씬 앞서는 문명이 존재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중국 문명의 기원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게 우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요하 일대에 황하문명보다 2천500여 년 앞선 기원전 7천 년에 이미 신석기문화(요하문명의 일부인 홍산(紅山)문화)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유물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고 기원전 3천500~3천 년(홍산문화 후기)에는 이미 초기 국가형태가 갖춰졌음이 규명됐다"라고 전했다. 우 교수는 이어 "홍산문화 주도세력을 오랑캐인 동이족이나 예·맥족의 것으로 치부했던 중국 역사계는 90년대 후반 들어 전설의 인물인 황제의 후예들이 홍산문화를 건설한 것으로 정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세계 최고(最古)의 문명인 홍산문화 주도 세력이 황제족이며 홍산문화가 중국 문명의 기원인 만큼 중국 내 모든 민족의 시조는 황제라는 논리가 안착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요하를 발원지로 하는 웅녀족과 고조선의 단군 등 우리 민족의 선조 역시 자연스럽게 황제의 후예가 된다"라며 "중국의 '국사수정공정'은 동북아시아 문명, 더 나아가 세계 문명의 기원을 통째로 바꾸려는 거대한 고대사 재편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 내부모습
▲ 외부모습
중국은 요하문명 유적지 정비에도 적극적이다. 2006년 신축된 랴오닝성 박물관은 '요하문명전'을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홍산문화의 핵심인 니우허량(牛河梁) 유적지는 돔 구조물을 덮은 대형 박물관으로 바꾸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해 놓았다. 발해를 말갈족이 건설한 중국 변방국가로 규정하고 발해 후기의 왕궁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상경용천부 유적을 2015년까지 대대적으로 복원키로 한 것도 '국사수정공정' 완성을 위한 작업인 것이다.
<중국, 발해 유적지 2곳 '고고유적공원' 지정> 2013.12.30. 한국일보
30일 중국문화보와 흑룡강일보(黑龍江日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문물국은 최근 상경용천부와 중경현덕부를 포함, 12곳의 국가고고유적공원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1차로 지린성 지안(集安)시 고구려 유적지와 진시황릉 등 12곳을 국가고고유적공원으로 지정했다. 중국은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大祚榮)이 고구려인이 아니라 말갈인 수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지안, 고구려 유적 활용해 '관광도시' 도약> 2014.07.16 연합뉴스
북한과 접경한 압록강변의 중국 소도시인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가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 유적을 활용해 중국 동북의 유명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구려민족은 중화민족" 진화된 中 동북공정> 2014.07.04 한국일보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는 지안시 시청 인근 삼족오(태양조)상에는 “삼족오를 고구려와 중원민족이 공유하고 있으므로 고구려민족이 중화민족”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조법종 우석대 교수 제공
세계문화유산인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는 지안시 시청과 광장 사이의 태양조(삼족오)상과 여기에 새겨놓은 설명 내용도 문제다.설명에는 “삼족오(태양 속에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를 고구려와 중원민족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구려민족은 중화민족이며, 중화민족의 역사 속에 태양 신앙이 나타나고 있다”고 돼있다. 일방적인 억지 논리다.
한편 우리나라
춘천시에서 영국자본 1000억원 지원받아 레고랜드 지을 수 있어 신났음.
<20년 속앓이…이제야 빛본 레고랜드> 2014.12.01 매일경제
"2500~3000만 개의 레고 블럭으로 둘러쌓인 광경을 한 번 생각해 보시죠. 하나하나의 크기가 집채만 한 레고로요. 어린이들은 꿈을 키우고 부모들은 어렸을 때 레고를 가지고 놀던 기억을 되살리는 장소가 될 겁니다."(존 야곱슨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 레고랜드 파크 총괄 사장)
"춘천의 레고랜드는 의암호 안의 섬에 만들어집니다.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면 천혜의 입지란 생각을 할 수 밖엔 없어요. 레고로 만든 거북선을 의암호에도 띄워 한국적인 특성을 강조한다면 금상첨화겠죠." (최동용 춘천시장)
다들 아시겠지만 최동용 춘천시장은 새누리당.
근데 문제가 생김.
▲ 춘천 레고랜드 조성부지서 대규모 유적 발굴
▲ 춘천 중도서 발굴된 고인돌<춘천 레고랜드 개발예정지 대규모 청동기 시대 유적지 발견..'논란 예상'> 2014. 07. 28 헤럴드경제
28일 (재)한강문화재연구원 등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5곳은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서 1차 발굴지 12만2천25㎡를 조사한 결과 고인돌(지석묘) 101기 등 총 1천400여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인돌이 강원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에 확인된 고인돌 묘는 열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거지에서는 발견된 바 없는 비파형동검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춘천 레고렌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5대 현장대기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이다.
▲ 춘천 중도서 발굴된 청동도끼와 청동검 (춘천=연합뉴스)<춘천 '레고랜드' 조성부지서 대규모 선사 유적 발굴> 2014.07.28. 연합뉴스
이번 발굴 조사에는 한강문화재연구원 외 (재)고려문화재연구원, (재)예맥문화재연구원, (재)한백문화재연구원,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이 참여했다.
<[기고] 춘천 중도유적, 레고랜드와 바꿀 수 없다> 2014.08.03. 세계일보
이번 조사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에 앞서 시행한 1차 문화재 발굴 사업으로 발굴된 것이다. 5개 발굴단이 작년 10월부터 참여해 지난 7월까지 발굴한 성과는 청동기시대의 집자리 917기와 고인돌무덤 101기, 그리고 저장구덩이 355기 등 모두 1400여기로 단시간 내에 발굴한 국내 최대 규모다. 917가구의 집자리 유적에 가구당 6, 7명이 살았다고 보면 대략 6000∼7000명의 주민이 거주한 대단위 취락이다.
고조선의 유적과 유물이 대량 발견됨. 발굴에 참여했던 5개 단체(한강문화연구원, 한백문화재연구원, 예맥문화재연구원, 고려문화재연구원, 한얼문화유산연구원)는 고고학적 가치를 알고 있음에도 발굴만 하고 입다물고 춘천시는 조용히 레고랜드 유치시킴.
애초에 레고랜드를 지을려고 거기 지어도 되는지 발굴작업을 했었는데 의외로 엄청 나왔던 것. 그래도 이 유적을 이전(!)하고 그 위에 레고랜드를 짓겠다는 계획.
고조선의 유적이나 유물은 모두 북한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일반적인 인식을 깨버리는 중요한 계기가 됨. 그리고 고조선때부터 집단을 이루어 도시를 형성해 살고 있었다는 증거가 되고 그 시대를 이해라는 데 획기적인 자료들임.
하지만 지역의 이익 때문에 아래와 같은 결정을 함.
<춘천 레고랜드-유적보존 '상생결정'> 2014.09.26. 노컷뉴스
시행사 보존방안은 지석묘(고인돌)는 발굴 위치에서 공원구역인 테마파크 확장부지로 이전 보존하고 집터를 둘러싼 환호는 매립, 성토 후 위치를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다들 알다시피 그 유적은 현장을 떠나면 그 역사적 가치를 잃음. 저 돌무더기를 다른데 옮기면 지금 굴러다니는 돌로 만드는 거랑 뭐가 다르겠음? 옮기다 유실되는 돌들은 어디 야산에서 비슷한 걸로 채워 넣을 것으로 예상.
<레고랜드 D-7…논란 딛고 28일 착공> 2014.11.21. 뉴시스
레고랜드 코리아는 1996년부터 한국 진출을 준비해 약 20년 만에 강원도 춘천에 들어서게 됐다. 당초 레고랜드는 경기도 이천에 추진하려다 1999년 정부의 수도권 규제에 가로막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9월말 문화재 위원회가 레고랜드 부지 유적에 대한 보존방안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사업은 다시 급물살을 타고 테마파크 디자인 설계에 돌입했고 드디어 11월28일 기공식을 열게 됐다.
누군 있는 역사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우린 있는 것도 밀어버리고 레고랜드잼.
영국은 고고학이 처음 생긴 나라고 대영박물관을 보면 수많은 남의 나라 유적을 강탈해 올 정도로 문화욕심이 많고 그 가치를 너무나 잘알고 있음. 그래서 자기들 스톤헨지 근처에는 아무것도 못짓게 하면서 타국에는 알만한 사람들이 저럼.
뼈속까지 사대주의에 물든 누구는 레고랜드가 건설되면 지역경제 살아서 저 유적을 보전하고 개발하는 것보다 개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레고랜드는 어쨌든 5천여억원 투자하면 아무대나 지을 수 있는 것이고 저 유적은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역사문화적 재산인데 저건 억만금을 가져와도 못만든다는 것.
우리의 문화컨텐츠를 생산할 역사적 문화적 토대를 스스로 갈아엎는 식이면 우린 레고랜드 같은 세계적인 컨텐츠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또 위에 최동용 춘천시장이 한국적인 특색을 살려 거북선 띄운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문화컨텐츠가 될 고조선과 삼국시대 문화유적을 파괴하면서 저런 말하는 데 제 정신이 아닌 거 같음.
기사를 보면 '유적이 밥을 주냐 떡을 주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의 로마는 그럼 뭘 보러 전세계 관광객들이 거길 가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길.
제발 중도가 플라스틱 쪼가리 장난감 놀이공원인 레고랜드 말고 우리 역사 지킬 수 있는 선사유적지로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