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삼촌댁에는 딸하나 아들 하나 이렇게 남매를 키우는데요.
첫째 딸이 의료사고로 인해서 머리 한쪽이 움푹 패였어요.
거의 두개골 반이 함몰된 수준..
그래서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저 갓난 아기마냥 울고 싸고.. 그거밖에 못했어요.
그래도 삼촌이랑 외숙모가 정성으로 거의 15년을 돌보셨고..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임신이 안되고 유산되고 자궁 외 임신되고..
여러 난항을 겪다가 삼촌 41에 아들을 드디어 얻으셨거든요.
그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