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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태안 반도를 직선으로 지나가는 '굴포 운하'를 파는 일이었음. 왜 이 지역에 굳이 운하를 파려고 했느냐면 태안 반도 앞바다는 예로부터
한반도의 근해에서 가장 풍랑이 심하기로 악명이 자자해서 세곡을 운반하는 조운선들이나 무역선들이 수없이 난파되는 일이 빈번했기 떄문임.
오죽하면 태안 반도 앞바다의 침몰된 배들에게서 보물들이 많이 발견될 정도였으니까 태안
반도 앞바다의 풍랑 수준은 익히 짐작할만 하지.
하도 조운선과 무역선들이 난파되고 그러다보니까 고려와 조선에서는 태안 반도에 운하를
몇개 파기로 했음. 그 중에 하나가 굴포 운하였고.
안면곶, 지금의 안면도를 만든 운하는 여러번의 난공사 끝에 결국 운하를 착공했고 운하를 뚫는데 성공했지만
굴포 운하는 여러번의 공사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죄다 무위로 돌아가고 실패하고 말았지. 왜냐하면 저 지역이 특히 단단한 암반이 많아서 운하 착공이 더 힘들었다니까.
고려와 조선이 여러번 도전했다가 결국은 운하를 뚫는데 실패했던 굴포 운하는 지금도 역사 유적지로 그 흔적이 남아있음. 그러니까 태안에 살았거나
저 지역에 가본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슨 동네 하천이나 개울 쯤으로 생각이 들었을텐데 운하를 파려다가 결국은 실패한 미완성 운하의 흔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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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 네임드 출처빌런님
출처 | http://huv.kr/pds1029011 혹은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0330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