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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재미는 없는 얘긴데 일본 다녀온 얘기를 해보자면
게시물ID : travel_18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노자키사랑
추천 : 6
조회수 : 91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6/21 1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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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하게 첫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얼마 전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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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가다 보니 진짜 긴장되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는데 일단 가봤습니다
음... 그냥 진짜 아무 계획 없이 숙소만 정하고 일단 갔어요

스튜어디스 일본 처자가 겁나게 예뻤습니다

공항에서 내려서 전철을 탔는데 여기저기 일본어 쓰여있어서 그냥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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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야 하는 전철역에서 내리고 밖에 나왔는데 신기한 거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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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몰라서 무슨 차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한 건 아니겠죠; 그냥 만화 캐릭터가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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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다 네모났고 검고 똑같이 생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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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했던 일본 거리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가? 아직도 저렇게 인기가 있는 건가?
최지우 씨 사진이 어딜 가나 꼭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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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그 뭐시기 호스트바 광고인가 그런 거 같은데 저게 여기저기 많더라고요
그리고 다들 머리가 예전 아이돌 머리같이 더듬이 머리였어요 일본은 저런 스타일이 꽃미남인 듯
당연히 안 갔어요 가고 싶다고 하더라도 일본어를 몰라서 안 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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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뭐냐 도톤보리인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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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저거 그 뭐시다냐 이의 있소는 알겠고 오른쪽에 북두의 권 켄시로만 알아요 일본어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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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원해 보이는데 제가 올해부터 술을 끊어서 맥주 한 잔도 안 먹고 왔어요 일본 술 맛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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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냐 그거 딸기 크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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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아가씨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허락해줘서 기뻤어요
사진 드럽게 못 찍어서 그렇지 둘 다 엄청 예뻤어요

여기서 일본 라멘하고 초밥을 먹었는데 가격 대비 싸고 맛있긴 했는데
관광단지다 보니 진짜 맛이 막 그렇게 있지는 않고 그냥 싸고 맛있는 정도요
한국에 맛집 라멘집이나 초밥집 가면 비싸긴 해도 더 맛있어요















그리고 근처에 큰 건물의 오락실? 게임센터? 뭐 그런 곳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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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상품인가 그런 건데 저 만화 알아요 암살 교실인가 뭐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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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치는 게임인데 저게 유행인지 다른데 가서도 저거 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사진은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 먼저 찍고
'죄송합니다 저는 관광객인데 사진이 너무 찍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불편하시다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이걸 글로 보여주면서 양해를 구했죠
여행 가기 전에 저 문구를 연습해서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발음을 못할 거 같아서
그냥 일본어 잘하는 사람한테 써달라고 했어요 맞게 썼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읽을 줄을 몰라서; 대부분 일본 사람들은 웃으면서 사진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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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들을 철권처럼 플레이하는 게임? 학생들인데 재밌게 하더라고요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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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 뭐냐... 러브 라이브인가 아이돌 마스터인가;; 죄송합니다 2개 구분을 못해요;;;진짜예요;;

여자분들도 게임하는 분 많았는데 뭔가 도저히 무슨 게임인지 알 수 없는 게임을
너무 진지하게들 하고 계셔서 차마 말 걸기 무서워서 사진도 못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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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거리가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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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못 먹어서 좀 아쉬웠어요
편의점에서 계속 여러 가지 사 먹었는데
편의점 빵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어디를 가다가 우연히 큰 건물을 봤는데 막 만화 광고가 있는 거예요
뭐지? 하고 들어가 보니 여러 가지 만화책과 만화 관련 상품을 파는 곳이었어요
몇 층으로 된 아주아주 큰 건물이었는데 여기서 한참 구경했어요 여기 진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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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만화 좋아해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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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뭔지는 잘 몰라도
전에 얼핏 듣기로는 요즘 아이돌 애니메이션은 성우들이 실제로 콘서트도 한다고 들었는데 그건가 싶기도 했고...
스피커로 소리도 나왔는데 목소리가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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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소설인지 만화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표지에 막 숨 멎도록 섹시한 남자들이 막 엉키고 막 그냥 막...
비닐 포장이 돼있어서 내용은 못 보고 표지만 한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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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이거 알아요

인터넷에 짤 돌아다니는 거 많이 봤어요
대사가 '전 어른이에요' 뭐 그런 거였는데...
근데 전 여태껏 그냥 만화 캡처인 줄 알았는데 주위에 다른 만화 표지들 보니까 그냥 만화는 아닌 거 같더라고요...

음...
...
...
19금 코너도 있었어요
가봤습니다
표지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제가 요즘 2D는 안 본 지 몇 년 돼서; 뭐랄까 어떻게 묘사를 해야 하나;;

그러니까 막 여자가... 음... 저기... 음...
되게 막 쫀득쫀득해 보이고 끈적끈적해 보이고...
죄송합니다 표현을 못하겠어요;; 도저히 그걸 야하지 않은 말로 설명을 못하겠어요
그냥 너무너무너무 야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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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갔어요
지명이 잘 기억 안 나는데 어쨌거나 여기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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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기모노 입으신 분들 많았는데
사진 찍어도 되냐고 라든가 이 사진 찍었는데 소장해도 괜찮아요라고 물어보면 흔쾌히 된다고 하는 분 많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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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복 참 예쁘더라고요
특히 우리나라 애들은 저 나이 때는 화장 진하게 하고 교복 많이 줄이던데
얘들은 그런 거 없고 그냥 진짜 애들 같아서 좋았어요
내가 막 정화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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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진짜 대박
진짜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계단을 가위바위보 해서 올라가는데 먼저 올라가서 좀 보고 있으니 먼저 올라온 애가
그거 있잖아요 '야따'인가
일이 완성되거나 성공했을 때 기뻐서 하는 그 일본어 감탄사인가 단어 인가 그거 그걸 진짜 하더라고요
막 팔 올리면서;너무 보기 예쁘고 막 내가 그거 보고 감동받았고
이 사진 진짜 너무 지우기 싫어서
애들한테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이 사진 나 가지면 안 돼? 막 그랬던 거 같아요
다행히 애들이 웃으면서 그러라고 했어요
진짜 좋았어요 애들 진짜 순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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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다 졌는데 겹벚꽃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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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 이거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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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무슨 철학의 길인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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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여기서부터 좀 뜬금없지만 19금 얘기할 건데
그렇게 재밌진 않고 그냥 좀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싫으신 분들은 지금 뒤로 가기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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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다가 어떤 거리에 들어섰는데 처음에는 무슨 게임 CD 같은 거 파는 거리인 줄 알았어요 너무 번화가라서
근데 걸으면서 점점 자세히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 처자들이 점점 보이면서 광고가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네. 전 어느 사이엔가 AV DVD와 관련 상품을 파는 큰 거리로 들어선 거였죠

진짜 몰랐어요 우연히 간 거였죠
근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본능적으로 느껴져서 그냥 간 거였는지

딱히 고민하지 않고 그냥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즐기기로 했죠

정말 별의별 AV가 다 있었고 표지만 봐도 굉장하더라고요(?) 물론 표지만 보고 판단하는 건 안되지만 어차피 내용물까지 확인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다 어떤 건물 앞으로 갔는데 그 건물이 자그마치 7층짜리 엄청 큰 건물에 그 안이 전부 AV로 돼있었어요
들어가 봤죠

1층은 그라비아 등의 수위가 낮은 DVD가 있었는데 순간 시노자키 아이 양이 문뜩 떠올라서 점원한테 물어보니 매진됐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알기로는 시노자키 아이 양이 일본에서는 그렇게 인기 있는 모델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여기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나요? 하고 물어보니 많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고개를 끄덕거렸죠 점원 분도 고개를 끄덕거리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각 레이블 별로 정리돼있는 층도 있고
장르별로 정리돼 있는 층도 있었고요

레이블 별로 정리돼있는 곳에는 저도 아는 배우들도 많았고요

장르별로 정리돼있는 곳은 일반적인 거부터 해서 미시 유부녀 컨셉, 오피스 컨셉, 육덕진 여성이 주로 나오는 장르,
그리고 진짜 게이 장르도 있었고 엄청나게 매니 악한 SM 장르나 심지어 여장남자가 일반 남자랑 하는 장르물도 많았고
그... 음... 스캇... 어우... 그건 표지 쪽만 슬쩍 봐도 도저히 그쪽을 못 보겠더라고요...
그리고 좀 위험하다 싶은 되게 어려 보이는 배우들 장르도 있고...
여하튼 상상 가능한 모든 장르가 다 있었습니다

솔직히 장르 쪽은 좀 어려웠고 레이블 별로 정리된 층이 그냥 무난하게 구경하기 편하더라고요 아는 배우도 많고

가격은 최신은 좀 비싼 4,200엔 정도였나 그랬고
지난 거나 중고도 있는데 중고가 상태에 따라 등급이 있고 그에 따라 가격차이가 났어요 최신은 꽤 비산 편이더라고요

그리고 더 위층으로 올라가니 AV 관련 상품을 팔더라고요
그 해피 타임 기구 같은 거요
그 딜... do 그거 있잖아요 그것도 굉장히 많았고 그거 구경 중인 여성분도 계셨고요
한 외국 관광객 커플은 엄청 많이 샀더라고요 한가득 서로 서로 양손 바구니에 담겨 있었어요

더 올라가니 남성 제품도 많았는데
그 오나... 라... 오나라 제품 있잖아요
저 그거 실물로는 처음 봤어요;진짜 종류도 많고 다양했는데
심지어 전시된 오나라 대부분의 제품을 반으로 갈라서 안의 내용물을 만져볼 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
...
...
만져봤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게 그... 찹쌀떡 같은데
보통 찹쌀떡이 그 가루에 묻혀서 손에 안 묻고 그냥 부드럽잖아요
근데 한입 베어 물면 안에 되게 쫀득쫀득하고 찰지고 그러잖아요
근데 그거보다 더 쫀득쫀득하고 훨씬 탄성 있고 막...
...
...
솔직히 왜 쓰는지 알겠더라고요
이해했습니다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음...


그리고 안쪽으로 가니
굉장한 코스튬들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교복이라든가... 간호사복이라든가...
SM 복장이라든가... 그 유명한 귀갑 묶기용 밧줄이라든가...

그리고 그 안쪽에서 전 봤습니다
3분의 일본 남성분들이 그...
여자 하이 레그 수영복을 둘러싸고 굉장히 진지하게 토론하고 계셨어요
심지어 그 수영복은 가죽 재질로 보이더라고요 아주 고급스러운

음... 사실 보이는 것만 보고 선입견 가지고 그러는 건 진짜 몰상식하고 무례한 건데;;
그분들 보고 딱 든 생각이 '오타구다!' 였어요
진짜 무슨 만화에서 나올법한 오타쿠를 실사로 그대로 구현한듯한 오타쿠 이미지의 남자 3분이셨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진지하게 그 수영복 여기저기 만지면서 토론하고 계셨거든요
조금도 음흉한 눈빛이나 그런 게 아니었어요;전문가 포스가 풀풀 풍긴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그 모습을 보다가 그분들이 거의 동시에 저를 보더라고요

그냥 뭔가 홀린 듯 보고 있던 터라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내가 그분들은 이상한 눈길로 본 게 아니라는 걸 어떻게 표현해야
저분들이 불쾌해하지 않으실까 짧은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그냥 최대한 선량하게 웃으면서 따봉 날려드렸어요

다행히 그분들도 씩 웃더니 그냥 다시 자기 볼일들 보시더라고요

음...

하여튼 그곳의 경험이 일본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네요
재밌고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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