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님들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비도오고 해서 저의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빠표 감자전을 준비해봤습니다
맛없어 보여도 회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_ _)
먼저 제 주먹만한 큰감자 두개를
나중에 시식하며 기뻐할 가족들을 위해
강판에 X라 갈았습니다
헥헥!!!
식용유를 빈대떡 굽듯이 팬에
넉넉히 두르고 준비한 감자 간것을
팬위에 올려줍니다
참고로 사진의 하얀 물은 감자에서 나온 전분물입니다
맨 가장자리 투명한 액체가 식용유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최대한 얇게
팬에 펼쳐야 하기 때문에 감자 양을 적게 올립니다
그리고 나서 가스불을 끈 상태에서
피자 도우를 펴듯이 뒤집개로
감자 간 것을 꾹꾹 눌려 최대한 얇게
팬에 넓게 펴준 후에 비로소 가스불을 켭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불을 켜고 하니
제가 실력이 많이 모자라서 그런지
마음도 급해지고 감자가 빨리 익어
낭패를 보기 일쑤였습니다
불을 켜고 중약불로 최대한
천천히 굽는게 포인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저의 가족은
제 감자전을 맛본 후부터 음식점에서
시킨 감자전을 더이상 먹지 않습니다
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워져 가면서 가장자리 쪽으론 희고
가운데 쪽으론 붉으스름한 빛이 돕니다
이것은 가운데가 두껍단 것을 의미합니다
이게 전체적으로 흰색을 띄면 가장
완벽한 분배가 아닌가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한번 뒤집어준 다음(5~6분 후)
뒤집개 끝으로 벌집처럼 길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하니 저 틈사이로 기름이 스며들어
감자전이 전체적으로 바삭바삭 해집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불혹의 나이를 넘겼지만 제 입맛이
아이들 입맛인지라...
촉촉한 식감을 좀 싫어라 합니다(-_-;;)
다시 뒤집어 봅니다
양 가장자리부터 바삭 익어가는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 한번더 뒤집고...
이 과정을 젓가락으로 뜯어 드셔보시면서
개인 취향에 맞는 식감이 나올때까지
반복하시면 되겠습니다(-_-;;;)
쨘!!!!!
완성되면 그 위에 깨를 뿌려줍니다
제 감자전은 간 감자에 소금간을 했기에
간장을 안찍어 드셔도
감자튀김처럼 바삭하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참고로 저는 감자2개에
티스푼으로 소금 한스푼을 했습니다
식구가 네명이라 감자전 하나로는
턱없이 모자라기에...
쿨럭...
이왕 시작한거 저녁상을 차렸습니다
애들 좋아하는 해물 동그랑땡도 굽고
양배추도 채를 썰어
케찹과 마요네즈를 섞어
아재표 샐러드도 만들고...
점점 산으로 간다 ㄷㄷㄷ
고기도 볶으면
아재표 초간단 저녁식사 준비
끄~~~~~~읕~~~~~~!!!!!
감자전이 결대로 잘 찢어져서
아이들이 먹기 편하답니다^^
오늘 하루도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신 이땅의 모든 부모님들을 위해~~~~~
지금까지 지켜봐주신
모든 오유 회원님들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_ _)
P.S.
1.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지극히 주관적인 입맛이기에
따라해보면 맛없을 수도 있습니다
2. 칼로리 계산을 할 줄 모릅니다
다이어트 게시판 이용자 분들께 주의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