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집에갔더니 도우미이모님께서 미역국을 한솥가득 끓여놓고 가셨더군요
그런데 미역국에 들어있는 건더기가 조금 이상합니다..??
노오랗고 말캉말캉한 이거슨... 망고???
와이프 얘기로는 도우미이모님께서 미역국을 끓여주시겠다고 요리를 하고 계시는데 옆에 제가 먹으려고 냉동실에 보관중이던 애플망고 다이스 봉지가 나와있더랍니다
와이프는 그냥 별신경안썼는데 나중에 미역국 만들어놓은걸 보니 멸치로 육수를 내시고 망고랑 미역을 같이 끓이셨더라고...
맛은 사실 망고맛은 잘 안느껴져요.. 거의 멸치랑 미역맛... 그리고 그 속에 숨겨져있는 열대의 맛??
산후조리때문에 강제로 섭취중인 미역국인데 산후조리에 망고미역국이 좋은거라 이모님께서 일부러 만들어주신건가?? 싶기도 하고..
실수로 잘못넣으신건가 싶기도 하고.. 궁금한데.. 와이프한테 한번 물어보라 했더니 괜히 얘기했다 서운해하실수도 있을꺼같다고 그냥 아무말 말고 해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라네요....
혹시 망고미역국 드셔보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