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연의의 피해자들의 정반대편입니다.
이번 편도 역시 엔하위키와 본인의 지식을 더해 작성한 것이며
스압을 방지하기 위해 유명인물만 작성합니다.
위나라
1. 전위, 허저
* 정사 - 짤막한 열전을 가졌다. 진수가 '번쾌'에 버금가는 인물들이라 평했다. 전위의 복양무쌍, 허저의 조조 암살 저지등의 활약이 있다.
* 연의 - 비중이 대폭늘었고 활약이 늘어났다. 정사에서의 활약 이외에도 수많은 일기토를 하거나 적장을 베어넘기는 모습을 보인다.
2. 방덕
* 정사 - 정사의 몇 안되는 일기토 승리자중 한명. 또 관우의 이마에 화살을 명중시켰다.
* 연의 - 지용을 겸비한 명장에, 관우와 고군분투하며 막상막하로 싸우는 등 그 공이 대폭 커졌다.
3. 사마의
* 정사 - 군을 이끄는 도독이고 제갈량의 4차 북벌시 출전하는데 여기서
진서 선제(사마의)기에 의하면 제갈량을 농락하며 격파했다고 나오나,
한진춘추에 의하면 오히려 제갈량이 곽회, 비요등을 격파하고 위연, 고상, 오반등으로 하여금 사마의의 본대를 격파하고 심지어 왕평은
후방을 기습한 장합의 별동대마저도 격파했다고 나와있다.
현대의 평가는 한진춘추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역사는 승자의 편이기에, 연의가 촉 위주라면 정사는 위 위주로 써나갔다 해도 과언이 아님.)
* 연의 - 제갈량의 라이벌, 제갈량이 손오공이라면 사마의는 베지터 정도의 위치.
정사와는 달리 제갈량의 북벌시마다 방해하나 발리는 역할로 나옴.
정사에서는 곽회, 장합, 조진등이 제갈량의 북벌을 막아낸 공이 연의에서는 전부 사마의에게 돌아갔다.
4. 장료
* 정사 - 하진의 명으로 외방에서 징병을 하다가 동탁이 정권을 잡자 그에게 가담했다. 여포 밑에 있다가 여포가 멸망하자 잔당을 이끌고 조조에게 투 항한다. 이후 유명한것은 합비공방전에서 800의 군사로 '나는 장료다'를 외치며 손권의 10만군세를 헤집고 다닌 것.
* 연의 - 군사 지휘적인 활약은 정사와 별반 다를바 없으나 인성이 버프를 받았는데, 동탁에게 가담한 것도 나오지 않고
조조에게 투항한게 아니라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붙잡혀서 어쩔 수 없이 항복했다고 한다.
촉나라
1. 관우
* 정사 - 신의있고 무예가 출중한 무장으로, 위에서도 언급한 정사에서 몇 안되는 일기토 승리기록 보유자.
다만, 유비가 촉을 세우고 형주로 들어가기 전까지 안량을 벤 활약이 가장 큰 활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연의만큼 기록이 많지가 않다.
관우의 병크중 하나로, 형주에서 우금과 그 부하들을 사로잡았을 때 이들이 먹는 군량이 너무 많아 골치를 썩자,
오나라의 군량고를 털어서 손권을 빡치게 했다. 참고로, 화타의 뼈를 깎는 치료를 받으면서 태연하게 바둑을 두거나 고기를 먹었다고 되어있 는데 의사가 화타가 아닐뿐 (화타는 이전에 조조에게 죽었다.) 이에 버금가는 기록이 존재한다.
* 연의 - 화웅을 죽이고, 문추를 죽이는 등 정사의 관우와 연의의 관우는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다가 그의 활약을 나열하기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 심지어 중국에서는 '신'이라고 추앙받을 정도니 말 다했다.
참고로 디시의 삼갤에서는 유난히도 관우 (고나우), 제갈량(갈x신)이라며 까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의의 잔뜩 낀 거품이 한몫 했다.
아니 애초에 그곳은 촉까들이 많기 때문에.. 더 웃긴것은, 연의에서 대부분의 활약이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신으로 대접받고있다.
2. 제갈량
* 정사 - 촉나라의 재상. 오해하지말자. 군사를 지휘하는게 주된 임무가 아니라 내정을 돌보는게 주된 인물이였다.
또 연의에서 유비가 처형시킨 유봉은 사실 제갈량이 강제로 자살시켰다. 훗날 황제가 되는 아두(유선)이 위험해질거라는 이유로.
이 덕분에 유비에게 꾸지람을 들은건 덤(..)
하지만 역시 내정에 있어서는 관중에 비견될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고 그 당시 촉나라의 에이스였던것은 사실이며
신빙성을 의심받기는 하나 한진춘추, 자치통감등에서 그 유명한 맹획 칠종칠금이 묘사되고 있는 점들과
사마의 항목에서 언급했던 4차 북벌등을 보면 군략적으로도 아예 맹물이였던 것은 아닌듯.
다만 일을 너무 많이 하긴 한것 같다.
* 연의 - 관우 항목과 동일. 그래도 관우에 비하면 다른사람까지는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군략적으로든, 내정으로써든 완벽한 모습으로 보이기에 버프를 많이 먹었다.
제갈량때문에 희생당한 인물이 주유,사마의,조진,노숙 등...(..) 사실 더 많지만 대표적인게 이정도인 것이다.
3. 조운
* 정사 - 아두를 품고 몇천의 호표기 (기병)을 헤치고 탈출한 이야기는 사실이다.
다만, 이전이나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다. 그런데 여러 기록을 보면 대단히 뛰어난 무장이었다는 점은 사실인듯.
* 연의 - 조운에 의해 희생된 대부분의 인물은 창작 인물인데 문제는 이 창작인물이 족히 5명은 넘는다는 점이며
혼자서 진삼국무쌍 찍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4. 마초
* 정사 - 마등이 살아있을 때 조조에게 반란을 일으켜 전쟁을 일으켰다. 병력을 통솔하는데에는 뛰어났으나 무예적인 측면에서는 글쎄..
실제로 염행과 일기토를 벌이다가 창이 부러지자 염행이 부러진 창자루로 마초를 마구 폭행했다.
* 연의 - 마등이 살아있을 때가 아니라 마등이 조조에게 죽자 반란을 일으키는 충의지사로 등장.
또 무예도 출중한 것으로 나오고 장비와도 일기토를 벌이는 등 짱짱쎈 인물로 나온다.
5. 관평
* 정사 - 관우와 함께 붙잡혀 참수되었다.
* 연의 - 관우와 함께 붙잡혀 참수되었지만 관우의 양아들이였다.
여담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주창도 중국에 묘가 세워져 관우, 관평과 함께 찬양받고있다. (...)
6. 관흥, 장포
* 정사 - 둘다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 연의 - 이릉대전과 남만 정벌등에서 활약했다. (??? 죽은인물을 되살려내는 위엄..)
7. 마대
* 정사 - 기록이 몇개 있나?
* 연의 - 위연을 참살하고 여러 전투에서 군공을 세우는 등 활약한다.
8. 황충
* 정사 - 한중 전투에서 하후연을 참살한다. 이전이나 이후는 별다른 활약이 없음.
* 연의 - 관우와 일기토를 벌이는 등 무예를 과시, 이후 관우의 원수를 갚겠다고 이릉대전에 나섰다가 전사.
9. 엄안
* 정사 - 유비의 익주정벌시 절개있는 태도에 장비가 감복했다는 기록이 끝이다.
* 연의 - '서촉에 목 잘릴 장수는 있어도 항복할 장수는 없다'라고 외쳐놓고 서촉 1호 항장이 되는 위엄
10. 양의
* 정사 - 맨날 유파라는 놈하고 싸우고, 제갈량 사후 비의가 위연 데려오라고 시킨걸 지멋대로 죽이고, 심지어 위연의 일족을 멸하고,
장완이 승상이 되고 본인은 그보다 낮은 직책에 앉자 비의에게 '위씨를 따랐을걸!'하고 외쳤는데, 이 위씨가
위나라 인지 위연인지는 불명. 정황상 전자가 설득력있다. 촉한의 No.1 쓰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 연의 - 위씨를 따랐을걸 대사를 제외하면 거의 버프받았는데, 위연을 지멋대로 죽인게 아니라 위연의 반란을 진압했다고 나온다.
이후에도 좋은 평가만 있고 나쁜건 거의 없다..
11. 마속
* 정사 - 유비가 위급할때는 절대 써서는 안될 인물이라고 평했으며 언제든 중간은 했으나 1차북벌을 말아먹은 1등공신.
또 그렇게 말아먹고도 무서워서 도주를 하다가 잡혀서 처형당한다.
* 연의 - '읍참마속'이라는 대사가 생겼을정도로 활약을 펼쳤으나 중한일에 쓰지 말아야한다는 대사를 들은건 똑같다.
최후도 스스로 결박하여 제갈량에게 처형해달라고 한 것.
오나라
1. 손책
* 정사 - 인간적으로 훌륭한 인물이였는지 의문일정도로 죄없는 육강, 고대등을 죽이고 심지어 (원술이 시키기는 했으나)육강은 그 가정을 파탄내다시 피 한 정도. 육강의 경우 훗날 그의 손자뻘인 육손이 오나라에 종사하게 된다.
* 연의 - 한 편 자체를 손책스페셜로 만들어 그가 동오를 정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대교와 로맨스를 찍는 등 착실한 조연급의 활약.
2. 손권
* 정사 - 장소와 불화가 있었고, 젊은때는 잘 한것 같으나 (심지어 그 조조에게 '아들을 낳을거면 중모(손권)와도 같아야지 유경승(유표)의 자식같아서 는 안되겠다!' 라는 평을 받음.)말년에 갑자기 노망이들어 미친짓을 연발하고 (대표적인게 이궁의 변) 이후 이 병크는 아들이나 손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듯 (대표적인게 손호.)
* 연의 - 그냥 뛰어난 군주로 나온다.
3. 정봉
* 정사 - 한당이나 황개보다도 아래에 있는 무장. 별다른 활약이 없다. 촉한 멸망직전에 진나라가 촉한 정벌에만 몰두할 수 없도록
동분서주 하기도 했었다. (촉이 멸망하면 자연히 오나라도 위험해지므로..)
* 연의 - 나이들어 죽은 장료를 정봉이 죽인것으로 하는 등 활약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촉한 멸망을 막기위해 힘쓴것 때문에 버프를 받은 듯.
기타 세력
1. 도겸
* 정사 - 그냥 평범한 군웅들 중 한명이였다. 딱히 나쁘달 것도 없고, 좋다고 할만한 것도 없는.
* 연의 - 사망 직전에 유비에게 서주를 넘겨주고 죽고, 덕이 있는 군주역할.
2. 공손찬
* 정사 - 훗날 조조와 관도대전을 벌이는 그 원소를 하북에서 압박한 인물. 상당히 강대한 세력을 가진 인물이였으나
인재문제로 원소에게 패배. 또, 충의지사인 유우를 온갖 누명을 씌워 죽인 것도 그가 인망을 잃는것에 한몫 했다.
* 연의 - 정사에서 보이는 군략적인 모습은 잘 안보이고 (백마부대 공손찬 정도?) 그냥 유비의 지인으로 착한사람 이미지.
3. 여포
* 정사 - 그냥 힘이 센 무장정도. 그런데 유비와 원술을 화해시키는 과정에서 화극의 조그마한 구멍 사이에
화살을 쏴서 통과시켜 둘을 화해시킨 이야기는 사실이고 곽사와 일기토를 벌여서 승리한 기록도 존재.
하지만 연의에서 주유가 '하늘은 왜 공명을 낳으시고 나를 낳으셨나!' 라는 대사처럼 정사에서의 여포는
'하늘은 왜 손견을 낳으시고 날 낳으신건가!'라는 대사를 외쳐야 할 만큼 손견을 이긴적이 단 한번도 없다..
심지어 그와의 1:1 일기토에서 패하고 달아나는 모습까지..(..안습)
* 연의 - 진삼국무쌍의 원조격. 유관장과 일기토를 벌이거나 조조 수하 무장 6명과 일기토를 벌이는등 무예만 놓고보면 당해낼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을정도고 초선과의 로맨스도 빠지지않는다.
4. 원술
* 정사 - 대표적인게 손책으로 하여금 죄없는 육강을 털고 그 대가로 주겠다던 여강 태수 자리를 유훈에게 줘서 뒷통수때리고,
손견의 옥새를 뺏기위해 그의 아내를 인질로잡아 옥새를 뺏는 등 제 2의 동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쓰레기막장.
* 연의 - 정사에서 10%정도의 나쁨만 보유했다. 손견의 옥새를 뺏은게 아니라 손책이 유품으로 가지고있던걸 병사와 교환하는 형식으로 나오는 등.
5. 유표
* 정사 - 황제를 참칭하는등 형주에서 막장짓을 골라했다.
* 연의 - 유비와 얽히면서 '유씨는 좋은사람들만 있구나'는 인식을 주었다.
6. 화웅
* 정사 : 손견을 한번 패퇴시키나, 전열을 가다듬은 손견에게 전사.
* 연의 : 관우 등장 이전까지 무쌍을 찍다가 관우에게 전사.
7. 안량, 문추
* 정사 : 조조의 모사들이 하나같이 '필부의 용맹'이라고 까재끼고 심지어 같은 편인 저수마저도 '군대를 맡기면 큰일을 당할 것이다'고 평했다.
* 연의 : 그런거 없고 관우 등장 이전까지 무쌍을 찍는다. 화웅에 이어 관우를 띄우기 위한 보정을 받은 셈.
8. 마등
* 정사 : 한나라에 반란을 일으킨 군벌.
* 연의 : ^마초의 아버지로써 충의지사에 착한사람^
9. 이유
* 정사 : 기록이 한두줄 뿐.
* 연의 : 사실상 동탁의 참모로써 그의 나쁜짓을 전담해서 조언했을 정도로 훌륭한 모사로 언급된다.
10. 관해
* 정사 : 누구세요?
* 연의 : 그 관우와 일기토로 90합을 겨루는 등의 무예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유비, 조조같은 중요인물들도 있으나 이들은 정사와 연의 각각에서
버프와 너프를 번갈아가며 먹었기 때문에 제외.
(대표적으로 유비는 연의에서 능력적으로는 너프를 먹었으나 인격적으로 버프를 먹었고,
조조는 연의에서 능력적으로 버프를 먹었지만 그렇다고 정사에서도 연의에 비해 딸린것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