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새벽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주문 물량이 많아서 하루에 적으면 75개 많게는 85-90집까지 방문합니다.
새벽 1시 전후에 배송을 시작하면 아무리 늦어도 7시까지는 배송을 마쳐야 하니까 한 시간에 12집에서 15집을 배송해야 합니다.
5분에서 4분마다 한 집을 배송하는 꼴이지요. 차로 이동하는 시간 2분,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시간, 사진 찍는 시간, 상품 찾는 시간 등등을 감안하면, 화장실 갈 시간, 물 한잔 마실 여유가 없는 셈입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저희는 줄곧 빠른 걸음이거나 뜁니다.
숨이 턱 까지 차고, 상품의 무게에 삶까지 무거워진다고 느끼는 순간,
고객님들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 고객님들덕에 저희 먹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 고맙습니다.
따듯한 아침을 위해, 더 소중히 배송하겠습니다.
어제 오늘 저희 컬리 기사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