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학원문을 닫으라는 행정명령을 받고, 갑자기 백수가 되어 별러왔던 미니어쳐 하우스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 일본풍의 집이지만 중국에서 제작해서 파는 겁니다... 한국에서 나오는 건 없어요 ㅠㅠ
저도 중국 안좋아하고 일본제품 불매중인 1인입니다(혹시라도 이 시국에 일본풍 집 만든다고 째려보진 말아주세요ㅠㅠ)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제품 중 가장 사이즈가 큰 제품입니다.
설명서가 책 한 권 두께네요.
부품도 수백개.
12월 8일부터 중국어설명서+해석판 설명서 두가지를 번갈아 보면서 만들기 시작.
설명서 첫부분에 나오는 씽크대와 가구들 - 100원짜리 동전과 크기 비교 ㅎ
연필 반 만한 책장입니다 - 책장에 들어가는 책을 일일이 접고 붙여서 만들어야 해서 힘들었습니다.
2층 3층을 채울 가구들을 하나씩 만들어 갑니다.
가구와 집기들 만들고 동전, 커터칼, 연필등과 크기 비교샷 ㅎ
이제 건물이 올라갑니다.
전체 벽과 1층 토대를 만들고 가구와 집기들이 들어 갑니다.
바닥에 전선을 깔고 도배(?)를 해야 해서 중심잡아가면서 만들어야 합니다.
차곡차곡 채워넣고, 2층 난간을 붙입니다.
이제 제일 윗층인 3층을 올리고 지붕을 올립니다.
건물은 내부까지 완성이 됐습니다.
이제 정원을 꾸밀 차례입니다.
온천, 폭포, 시냇물을 만들고 나무와 식물들을 심어줍니다.
모든 부품들이 제자리를 찾아 자리 잡았습니다.
집구경을 좀 해 볼까요
대문이 오백원짜리 동전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이제 심어놓았던 LED전등의 선들을 모두 모아 정리해서 연결
(미니어쳐 하우스에 들어있는 전등들이 불량인 경우가 많아서 될지 안될지 확신하지 못하면서 만들었습니다 ㅠ)
-안돼도 별 수 없지;;;
점등!!
....성공이네요 ^^
아크릴케이스까지 만들어 덮으면 끝.
꼬박 열흘 걸렸습니다.
3주 휴원해야하는데 이제 2주 가까이 지났습니다.
열흘 후면 다시 문을 열 수 있을까요?
매일 천명 넘게 나오는 확진자 수에 복잡하고 불안합니다.
이번달 월세는 생으로 나가겠는데.. 운영 중단한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복잡하고 심란한 마음 잠시나마 잊게 해 준 취미생활이었습니다.
(요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 구경하시라고 올렸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