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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먹방은 대부분 대마도(쓰시마)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우선 부산에서 가깝고 (뱃편으로 편도 1시간 10분), 승선 요금도 싸며(특가는 왕복 4만원대 입니다.), 무엇보다 단골 민박집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넵. 밥먹으로 갑니다. 자연산 해산물!
이날은 일행이 있어 차량을 렌트해 대마도 전체를 돌아다녔 습니다. 우선 내리자 마자 아침부터 해결.
돈까스 덮밥.
중간 점심은 소바(메밀)이었네요. 이곳 대마도의 메밀은 일본 메밀의 원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9.9퍼센트의 메밀로 만들어진 소바국수 입니다. 제가 시킨건 이중 에서도 '이리야키 소바' 인데요, 이리야키는 대마도 향토음식으로 닭육수에 신선한 생선과 야채등으로 다시 국물을 우려먹는 대마도 전통의 향토 나베요리 입니다.
저녁은 언제나처럼 단골 민박집 입니다. 제일먼저 보인건 오유인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모습. @_@
우리와는 좀 다르게 저렇게 기계를 이용해 뱅글 뱅글 돌려가며 말립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사가현 가라츠에 갔을때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더라구요.
어김없이 배를 타고 나가서 식량을 조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쥐치! 그리고 전복, 겨울 굴과 돌문어 등이 수확이었네요.
꽤나 큰 크기의 전복 요녀석은 암컷 입니다. 수컷은 조금 몽퉁한대신 높이가 높고, 암컷은 낮고 넓게 퍼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굴을 생으로 먹지 않나 보더군요 굽거나 찌거나 합니다.
회로치고 남은 녀석은 이렇게 구이로.
아까 놀이기구 타던 오징어는 버터구이.
이카노코 라고합니다. 오징어 알집 이라고 해야할까요? 노란 소스는 새콤 달콤한 스미소 입니다.
신선한 쥐치의 간은 그 고소함이 최고 입니다. 저는 주로 간을 간장에 풀어서 그위에 쥐치를 찍어 먹습니다.
...밥과 국도 추가해야 식사의 완성~☆
식사 후에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으로 입가심 입니다.
마른 오징어는 최고의 맥주 안주이죠.
아침은 7시쯤 일어나 간단히 씻고 TV를 보면서 먹곤 합니다.
이날 점심은 오랜만에 회전초밥 집에 들렸다 왔었습니다.
회는 전날 실컷 먹었던 관계로 조개류나 튀김류 혹은 익힌 녀석들을 주로 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쇼핑을 합니다. 저는 주로 맥주류를 사오곤 합니다.
전에 나눔 한적이 있던 아사히 시리즈중 의외로 인기가 있었던 아사히 맥주 칵테일은 여기서 집어온 녀석이었죠.
간식으로 먹은 모스버거, 부산에도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만...왠지 다들 일본과는 맛이 다르다고들 하네요.
전날부터 꾸역꾸역 먹은 여파로 이날 저녁은 간단한 차림으로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한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