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업체들이(특히 보잉) TX로 걱정이 많은가 보네요.
일단 TX사업은 낡은 T-38을 교체하는 사업
인데요. 수량이 확실한건 약 350개 가량의
소소한 사업 규모라고 합니다. 향후 1000대
까지 라고는 하는데 그건 가봐야 하는
거니까요.
보잉사브연합이 내놓은 BTX는 신규개발
이라고 하는데요. 그게 약점이 될 수 있나
봐요. 경쟁 T-50A, T-100는 기성제품의
개량형이라는 점으로 개발비가 이미
상당수 회수되었다는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 록히드 같은 녀석이
가격을 도저히 보잉이 맞출 수 없는 수준
으로 후려치고 들어 올까봐 걱정되는 듯.
게다가 보잉이 T-X사업을 이겨도 T-50A,
T-100 은 좀비처럼 다른 나라 훈련기 사업
에도 나타나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이구요.
물론 록히드 같은 쪽은 보잉팀은 이거(TX)
안되면 멸망이니까 죽기 살기로 배수진을
치고 싸게 덤빌지도 모른다고 걱정 하겠지요
보아하니 F-20 같이 생긴거 갖고 들이대던
노드롭 구루만은 때려친거 같기도 하구만요.
이태리 레오나르도는 M-346 베이스로
T-100을 내놓았고 파트너로 GD(지드래곤
아님; 제네럴 다이나믹스)한다고 하고요.
(느낌상 이태리 레오나르도는 잘 안될 거
같기도 하구요. 뭐 딱히 근거는 없어요)
록히드는 TX사업에 당첨되면 F-16 공장이
포트워쓰에 있는데 그걸 T-50A생산으로
돌린다고 하네요. (어쩌면 F-16이 이런식
으로 단종될 수도 있겠지요. 뭐, F-35 영업의
최대 적은 유파나 라팔이 아니라 어쩌면
자사제품 F-16일수도 있구요.) 물론 지금은
그린빌에서 최종 기체 점검을 하고 있어요.
즉, KAI는 TX에 부품 단위로 참가하거나
로열티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사천공장
에서 미국향 T-50A를 조립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쌩뚱 맞은 이야기 지만 TX를 통해 FA-50이
TX개발로인해 자연스럽게 레이더 개선,
공중급유 기능이 추가되면 향후 다른나라
수출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아직도 수백대의 F-5가 전세계에 배치되어
있는데요. 그 나라들이 뭐 F-5가 좋아서
쓴다고 보긴 어렵고 돈이 없어서 아직도
쓰는거겠지요. 특히 F-16이 단종되면 F-5를
굴리던 그 가난한 손님들도 사천공장에서
만든 FA-50 에 솔깃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F-16 block 60 가격이 천억 가까이
되어버려서 F-16 단종이 안되도 F-5 유저
들은 F-16 살 돈 이 있겠나 싶기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