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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를 존경하는 한 일본에 근대화는 없다.
게시물ID : history_18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밝눈
추천 : 2
조회수 : 1271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11/28 05:02:39




11/26 시사통김종배입니다 인권통 - '이토 히로부미'를 아십니까? 를 듣고 떠오른 단상.



유신으로는 

건물과 산업구조 등의 발전 따위는 따라 할 수는 있었을지 모르지만.


혁명이 아니고서는

서양의 근대화를 관통하는 핵심을 도입하거나 주입할 수 없다.


아니 애초에 근대화라는 녀석은 탑다운 방식으로는 도저히 되는 녀석이 아니다. 


이토와 그에 동조하는 자들로 인해 동아시아에 주입시킨 그들 나름의 '근대화'라는 녀석은

'근대화'라기보다 '국가주의','파시즘'에 가까운것.


'개인'과 '민주'가 핵심인 '근대화'를

'국가주의'로 번역하다니

이토는 또라이인가.. 아니면 쓰레기인가... 


구한말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일그러진 근대화로 국력을 키운 이토의 일본을 모델로 삼고 있다.


급진개화파라는 인간들

겉치장만 화려한 일그러진 근대화에 매료되어

핵심은 보지 못하고..

모닥불에 뛰어드는 불나방과 별 다를바가 없는것 같다..


당시 동아시아에 제대로 근대화 된 인간은 전봉준과 동학 농민들밖에 없다.

서양문물을 배운 일본 최고의 엘리트 이토가 감히 다다르지 못한 근대의 핵심 영역에

조선의 농민들이 비웃는듯이 당당하게 들어가있다.


동학 농민들이 학살되는 장면은


동아시아의 왜곡된 쓰레기 가짜 근대화의 오물을 뒤집어쓴 인간들이

당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진정한 근대화를 깨우치고 또 실행했던 자들을 학살하는 장면이다.


고종도 이토가 하지 못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제대로된 근대화는 주입할수 없다.

고종이 정말 나라를 보존하고 근대화 시키려 했다면

동학농민들에게 굴복하거나 손을 잡아야했다.


안중근은 이토를 저격한것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왜곡된 근대화의 원흉 쏘았다.


하지만 이토의 왜곡된 쓰레기 가짜 근대화라는 녀석은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뿌리깊게 남아있다.

이토의 근대화에는 '민주'가 철저하게 배제되어있다.


오늘날 지들이 자유민주주의자라며 실제 하는 짓에는 '민주'를 절대 찾아볼수도 없는 행위를 하는 자들

사실상 이토의 후계자라고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양 근대화의 핵심인 '민주'일텐데

이토에게 '민주'는 중요하지 않았듯이

이승만에게 '민주'는 중요하지 않았고

박정희에게도 '민주'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것 같다.

유신은 말할것도 없다.


다행이 오늘날 우리에게 동학의 정신도 굳건하게 남아있다.

동학의 정신은 3.1운동으로 계승되고 독립운동세력과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임시정부 법통을 이은 헌법으로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로 

무려 두번의 혁명을 거쳤다.


형태는 바뀌었지만

이토의 길을 가는 자들과

동학의 길을 가는 자들의 싸움이 어쩌면

아직도 치열하게 계속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일본에는 혁명이 없다.

의원내각제로 선거를 치르지만

그다지 민주주의 냄세가 나지 않는다.


일본인이 이토를 존경하고 그리워 하는 한

일본에 진정한 근대화는 없고, 진정한 민주주의도 없다.


마찬가지로 현제 우리나라에서 이토의 길을 가는 자들도.

근대화 조차 되지 못한

100여년 전 조선의 농민만도 못한

좀 심하게 시대 착오적인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토에 대해 좀더 알아보니까 

전에 봤던 도올선생님의 이 강의가 또 다르게 들린다.



에효.. 이토 이 무식한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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