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달전부터 창문앞에서 밥달라고 울던 길냥이 데리고 들어와 사는 초보집사입니다...
새끼도 있었지만 병이었는지 갑자기 무지개다리 건너서 어미만 데려왔더랬죠..ㅠ
며칠전에 집을 한 시간 정도 비웠다 들어와보니 주인님이 사라지고 없더군여
그래서 방충망 같은것도 다 확인하고 서랍 밑 이불 사이
심지어 냉장고랑 전자렌지 문까지 열어보면서 아무리 뒤져봐도
어디로 가신건지 보이지가 않아서 ㅠㅠ
자유가 그리워서 못참고 뛰쳐나갔나
아니면 누가 문따고 들어와서 주인님만 모셔갔나 하는 황당한 별의별 생각 다 했는데..
보일러실을 3번째 확인하는데 보일러 위에 저는 있는지도 몰랐던 나무 판자가 보이더군여
그래서 혹시? 하고 점프해서 봤더니 언뜻 희끄무레한 털뭉치가 ......
저 바로 밑에 사료 있어서 꺼내는것처럼 부시럭 거리고 흔들고 해도
아무 반응도 없어서 근처엔 없는줄 알았는데...ㅂㄷ
ㅜㅜ 찾아서 다행은 다행인데... 왜 그런 먼지구덩이에 ㅠㅜ
덕분에 그날은 냥빨을 ㅎㅎㅎㅎㅎㅎ....
집에 온지 2달 동안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당황했었어요 ㅎㅎㅎㅠㅠ
그리고 그 다음날...
ㅠㅠㅠㅠ
나갔다온 사이에 이런......
그날도 그 다음날도 집에 손님이 왔었는데 엄청 경계하더니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서 숨을 곳 찾느라 그랬나 싶기도 하고...
미안해 집사가 잘못해따 ㅜㅜㅠㅠ
암튼 동게에 왔으니 10장은 채워야져
내 갤탭...!
목욕탕 아저씨 돋는 사진 ㅋㅋㅋ (팔 아니고 살이라는게 함정)
보면볼수록 드래곤볼에 나오는 고양이신? 닮은 듯한ㅋㅋㅋㅋ
그런데 집들어온 2달 사이에 0.5kg나 쪄서 과체중이라는...ㅠㅠ
길냥이출신답게 식탐도 많은데 운동량이 확 줄어서 더 찌는거 같은데...
크흡 장난감 아무리 흔들어줘도 별 반응도 없고 ㅜㅜ
슬슬 걱정이네요 자율급식 하는것도 아닌뎁.. 밥을 더 줄여야 하나 ㅠ
아무튼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