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은 자유...
나몰빼미가 제일 귀엽고, 육성도 무난합니다. 물리공격 특수공격 다 쓸만해서 대응력이 좋아요.
냐오불은 알로라지방에서 나오는 불타입 포켓몬이 좀 시원찮아서 차라리 냐오불로 시작하는 게 제일 맘 편할 수 있어요.
누리공 스타트가 제일 난이도가 높습니다. 라란티스 전만 지나가면 괜찮은데 그 전까지가 많이 힘들더군요.
그럼 포획하는 포켓몬 추천드립니다.
제가 직접 육성해보고 쓴 경험들이라서 부정확할 수도 있고...
설명충이 쓴거라 잡설이 많기 때문에
이 포켓몬을 육성하는 이유는 빨간색 글씨로 작성했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빨간글씨만 읽으면 됩니다.
따라큐같이 등장률이 낮아서 잡기 힘든 애들은 아직 못잡아봐서 못적었습니다.
따라큐가 일단 포획만 하면 상당히 강력하다고 하니 꼭 잡으시길.
1. 암멍이
텐캐럿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비주얼도 귀엽고, 어느 쪽으로 진화해도 멋있어요.
이번 시리즈에서 생각보다 비행타입 포켓몬이 자주등장하고 어태커 타입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비행포켓몬은 1턴만에 격추시킬 수 있어서 육성이 쉽습니다.
울프폼 (낮에 진화) 루가루암은 기본 스피드가 112로 닥트리오보다도 빨라 거의 스톤엣지를 선공으로 날릴 수 있고,
설령 크로뱃처럼 나보다 훨씬 빠른 상대일지라도 전용기이자 선공기인 엑셀록을 배우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건 선공필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베오울프폼 (밤에 진화) 루가루암은 스피드가 82로 내려가는 대신 hp와 물리방어력, 특수방어력이 좀 더 높은데,
진화하자마자 배우는 카운터를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한대 받아주는 대신 한 방에 끝장내는 플레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울프폼 보다는 육성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그래도 82라는 스피드가 결코 느린 건 아니기 때문에 선공필승을 강요받는 울프폼보다 상황대처능력 자체는 좀 더 자유롭습니다.
어느쪽을 육성하던 자기 속성외에 다른 속성의 기술을 못배우기 때문에 견제능력이 무척 떨어지므로,
가급적이면 물이나 땅, 격투타입 포켓몬을 상대할 때는 집어넣고,
상대가 불이나 비행처럼 바위에 약하거나 바위에 데미지가 반감되는 속성 앞에 내밀어서 빠르게 격추시키는 육성이 좋습니다.
2.춤추새
각 섬에있는 꽃밭에 가면 해당 색깔의 춤추새가 등장합니다.
파칙파칙 스타일, 이글이글스타일, 훌라훌라스타일, 하늘하늘 스타일 은 각각
전기, 불꽃, 초능력, 고스트 타입에 비행타입이 붙는 형식인데,
앞의 속성은 거의 명목상 있는 속성이고, 육성할 때는 아 얘는 그냥 비행포켓몬이다 라고 생각하고 육성하는 게 좋습니다.
이유는....비행을 제외한 속성기술을 안배웁니다.
전용기술인 잠재댄스를 쓰면 각 스타일에 해당하는 속성으로 나가는 것 말고는 별 의미가 없는 속성들인데,
방어할 때는 또 다 계산하기 때문에 방어적인 측면에서는 파칙파칙스타일이 가장 좋습니다.
(전기의 약점은 땅 타입밖에 없는데. 땅타입 기술을 비행타입이 무효시켜주기 때문. 바위와 얼음만 조심하면 됩니다.)
일단 잡아놓고 멤버를 채우다가 속성이 중복되거나 모자른 속성이 있으면 해당 속성으로 스타일 변경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멤버조율이 수월한 장점 아닌 장점도 있어요.
기술배치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잠재댄스/에어슬래시/폭풍/날개쉬기 or 흔들흔들댄스.
나는 노회복플레이를 해보고싶다! ->날개쉬기
혼란으로 npc가 빡쳤으면 좋겠다! ->흔들흔들댄스.
일단 진화가 없는 포켓몬이기 때문에 초반에 등장하는 데 불구하고 성능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수공격이 98로 특수어태커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치이고 스피드도 93으로 평균이상이라서
어지간한 격투포켓몬 앞에서는 선공을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견제폭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대신 에어슬래시 난사로 풀죽음을 유발하거나
고위력기인 폭풍만 난사해도 어지간한 적은 2턴 안에 끝장낼 수 있습니다.
3. 갈모매
거의 파리수준으로 자주 볼 수 있는 포켓몬.
기존에 하시던 분들은 '어?이걸 왜?' 할 수도 있는데, 7세대에 들어오면서 특공을 10 상향받아서 95까지 올랐고,
무엇보다 숨겨진특성도 아니고 제2의 특성으로 '잔비'를 습득한 덕분에 화력면에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맵에 등장했을 때 갑자기 비가 내린다면 뚜까패서 포획하면 됩니다.
속도가 느린 대신 물리방어가 100으로 꽤 높은 편이라 비자속스톤엣지나 자속 스톤샤워 맞고도 1대는 버티는 내구도가 특징입니다.
특성 잔비는 페리퍼가 등장할 때 날씨가 '비내림'으로 바뀌는 특성인데,
이 때 물타입 기술의 위력이 1.5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타입이 물/비행인 페리퍼에게 상당히 유리한 지형을 만들어줍니다.
자력으로 하이드로펌프를 배우기 때문에 한대 맞고 고위력기로 부숴버리는 탱커 플레이가 특징이며,
아까 춤추새가 배우는 폭풍을 페리퍼도 배우는데,
재밌는건 비내리는 날씨 일때는 폭풍의 명중률이 100으로 증가합니다.
(폭풍의 명중률은 원래 70인데, 이게 엄청나게 삑이 잘납니다. 춤추새의 경우 선공으로 명중 못하면 타격이 크죠.)
하이드로펌프와 폭풍이라는 고위력기를 둘 다 자속으로 날려줄 수 있어서 스토리 격파할 때 강력합니다.
방어력은 높지만 특수방어와 체력이 높은 건 아니라서 자포코일 같은 전기타입 앞에서는 과감히 교체하세요.
물+비행은 전기에 4배라서 비자속 10만볼트만 맞아도 격추당합니다 ㅜㅜ
그 외에도 후반에 파도타기도 배우고, 화상을 유발하는 열탕도 배우기 때문에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새 포켓몬이라서 날개쉬기도 배우므로 노회복플레이할 때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4. 달콤아
핵예쁜이.
무려 암컷밖에 없습니다. 달콤아/달무리나 때는 워낙에 약해서 처음 육성이 살짝 까다롭지만
그냥 28렙 될때까지 학습장치로만 육성하면 되니까 큰 문제는 되지 않을겁니다.
28때 짓밟기를 배우면 달코퀸으로 진화합니다. 여...여왕님...♡
물리공격 120이라는 핵딜러 수준의 스텟 보유 포켓몬으로,
위의 포켓몬들이 자기 속성외 견제성능이 떨어진다면, 달코퀸은 자기속성 기술이 빈약합니다.
원래 물리어태커 형태의 풀타입 포켓몬들은 크게
파워휩/리프블레이드/우드해머
이 중 하나를 메인웨폰으로 장착하기 마련인데,
달코퀸은 이 중 어느것도 배우지못하고 진화할 때 배우는 전용기 트로피컬 킥 이 전부입니다.
위력 70에 부가옵션으로 상대 공격랭크를 1단계 낮추는데,
기술 위력 자체는 부실하지만 일단 기본 스텟 120이 어디가는 건 아니라서,
약점만 제대로 찌르면 대부분 2타 안에 쓰러지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긴 것과 다르게 방어와 특수방어 둘 다 70으로 내구도가 꽤 괜찮기 때문에 약점 고위력만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버팁니다.
49때 격투타입 최강 기술 중 하나인 무릎차기를 배우기 때문에 멤버에 격투타입이 없다면 달코퀸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짓밟기/무릎차기/트로피컬 킥/유턴
이런식으로 공격 120을 살려 여러타입을 견제하는 플레이가 어울립니다.
흔들흔들댄스도 배우니 장기전으로 갈 것을 대비해서 기술 하나를 할애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특성이 매우 유니크한데, 달코퀸이 필드에 나와있을 경우 '선공기'가 무효처리됩니다.
아예 못쓰는 게 아니고, 쓰는 순간 특성이 적용되면서 공격이 취소되어버려 상대는 턴 하나를 그대로 날리게 됩니다.
보통 npc들은 유저의 포켓몬이 체력이 빨간색이 되면 전광석화 등으로 마무리하려는 성향이 있기때문에,
달코퀸으로 교체해주게 되면 달코퀸이 데미지를 받지 않고 안전하게 필드로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5. 꼬시레
구즈마의 대표 포켓몬. 진화하기 전과 후의 갭이 엄청나죠. 일본갑옷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꽤 멋집니다.
구즈마가 잘 사용못해서 무시받을 수도 있는 포켓몬이지만 상당히 강력한 포켓몬입니다.
바위해안가 같은 곳에 잘 보면 꼬시레가 돌아다니는데, 그냥 다가가면 구멍으로 숨어버립니다.
라프라스 타고 헤엄쳐서 반대로 간 다음 구석에 몰아주는 식으로 만나면 전투가능한데,
가급적이면 퀵볼을 던져 잡는 게 좋습니다. 체력이 절반 밑으로 떨어지면 수면 상태여도 도망가기 때문에...
제 기억으로는 모크나이퍼가 그림자꿰매기로 묶어도 도망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비정상적으로 느리고. 비정상적으로 방어가 높습니다.
갑주무사라는 이름답게 공격이 125나 되며, 방어력은 140으로 전설포켓몬 수준의 스텟을 자랑하는데,
속도는 40으로 이보다 느린포켓몬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레벨 30때 진화하는데, 꼬시레 전투능력이 달콤아 수준이기 때문에 얘도 볼에 넣어놓고 학습장치로만 렙업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대신 진화하고 나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속도가 40밖에 안되지만 전용 선공기인 만나자마자와 기습을 배우기 때문에
컴퓨터의 단순한 심리만 잘 이용하면 얼마든지 선공으로 끝장낼 수 있습니다.
특히 만나자마자는 선공기이면서도 위력이 90이나 되기 때문에 악타입이나 풀타입 포켓몬은 말그대로 만나자마자 골로보낼 수 있으며,
체력이 반으로 떨어지면 도주하는 특성을 이용해 만나자마자->특성발동->만나자마자 같은 콤보도 가능합니다.
꼭 선공기가 아니더라도 시저크로스나 폭포오르기 등으로 맞아주면서 싸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니
자기 성향에 맞춰서 육성하면 좋습니다.
대신 선공기를 봉쇄하는 달코퀸이나 치갈기 앞에서는 그냥 얌전히 볼로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달코퀸은 천적관계. 만나자마자가 벌레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사용하는 것 조차 불가능한 반면
달코퀸의 트로피컬 킥에 연타로 맞으면 시저크로스로도 달코퀸을 못 쓰러뜨릴 만큼 공격랭크가 떨어지므로 그냥 곱게 넣어줍시다.
6.콕코구리
모두를 실망시킨 초반 비행몬. 깨비드릴조의 후예를 갈줄 알았더니 심술쟁이 앵무새로 진화하더라...
일단 생긴거 답게 쎄긴 더럽게 쎕니다.
진화를 안해도 공격이 75나 되기 때문에 초반 물리어태커로서는 최고. 쪼기만 난사해도 꼬렛정도는 그냥 잡아버립니다.
포획했을 때 특성이 '스킬링크'인 콕코구리를 잡아야합니다.
이 특성은 연타기술들 (마구할퀴기, 마구찌르기 등등)을 무조건 최대타격수로 공격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강력한 특성으로,
왕큰부리는 풀타입 연타기술인 기관총과 바위타입 연타기술인 락블래스트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실질 화력 125를 자랑하는 견제기술들을 배우기 때문에 달코퀸 보다도 더 강력한 다타입견제가 가능합니다.
달코퀸과 마찬가지로 공격스텟이 120나 되서 비자속 견제기라도 수준급 화력이 나오는데다,
속도가 느린 단점을 이용해 아예 후공으로 고화력을 내는 전용기 부리캐논을 달고 싸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굉장히 신기한 방식으로 나가는데, 한 턴 안에 두번 행동을 합니다.
원래 턴 소모형 기술들은 솔라빔처럼 한턴 무방비로 모으고 다음턴에 공격하는 방식인데
부리캐논은 처음에 부리를 달구고, 그 상태에서 물리접촉공격을 받을 경우 상대에게 화상을 건 다음
상대 기술을 맞고나서 바로 캐논을 쏘는 방식입니다.
충전식이지만 그냥 후공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회전부리나 부리캐논 둘 중 하나를 메인웨펀으로 사용하고, 그 외에는 견제폭이 넓은 격투기술이나 유턴 등
달코퀸과 같이 다타입 견제가 어울립니다.
날개쉬기와 분발을 배우니 꾸준히 랭크를 쌓고 날개쉬기로 버티면서 나오는 족족 쓰러뜨리는 스위퍼 형태도 가능하지만,
한 턴에 공격랭크만 올릴 수 있는 분발로는 랭크 쌓는 도중 다운 당할수 있으니 다타입 견제로 가는 게 속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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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그 외에 알로라폼 모래두지나 알로라폼 디그다, 따라큐 등 몇몇이 더있는데
모래두지는 챔피언로드에서 나와서 멤버로 넣는 타이밍이 너무 늦고,
디그다 같은경우는 지진, 아이언헤드 배우기 전까지는 정말 나약함 그 자체라서 육성이 힘듭니다.
일단 아이언헤드만 배우면 페어리타입을 선봉으로 박살내놓는 살인두더쥐로 등극하니 키우실 분은 한번 키워도 괜찮습니다.
격투나 물타입만 안만나면 방어상성도 좋아서 빈약한 내구에도 불구하고 반감으로 꽤 잘버티는 편.
따라큐는 진짜 잡고싶은데 더럽게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