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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팬으로서는 윤도현이 고맙더군요
게시물ID : nagasu_3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피르팔콘
추천 : 15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15 08:00:50
사실 김범수의 희나리에서도 보았듯이 차분한 느낌의 곡이라도 무리해서 편곡하면 충분히 신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중평 때도 노래방에서 빠른 템포로 부르는 모습이 잠깐 나오기도 했구요. 명졸은 시켜줘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청평단도 했을 테니까 약간 어색하더라도 YB 답게 격렬하고 신나게 했으면 상위권 차지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거죠. 원년멤버 세명이 이번에 빠지고 추가로 탈락자가 생기면 기존 7명의 가수 중에 세명만 남는 셈입니다. 아직 감정이입이 안 되어있고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예측이 안 되는 새로운 가수들이 절반이 넘게 투입되어야 하는 거죠. 안그래도 관객들이 깊숙이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 원년 멤버 트로이카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마당에 이런 일까지 벌어진다면 나가수가 가진 특유의 감정이입의 맥이 상당히 크게 단절될 수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시청률도 함께 빠지는 거구요.


하지만 YB가 어찌보면 탈락을 감수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무대를 만들어준 덕택에 그래도 절반 이상의 인원은 확보하고 가는 셈이 되었습니다. 기존 일곱 명 중에서 세명이 교체되는 상황은 5월에 이미 한번 겪었죠. 제작자들이나 그걸 바라보는 시청자들이나 부담은 그나마 좀 덜고 갈 수 있게 된 셈입니다. 한번 맞아본 매니까요. 게다가 노래가 조금 심심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데도 어딘지 모르게 심금을 울리는 힘이 어제 노래에는 있더군요. 큰 그림도 생각해주고 감동도 같이 준 윤도현이 나가수 팬으로서는 참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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