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12바같은 저지방 우유였을때... 열고 마시자 마자 이게 물인지 우유인지 아니면 끔찍한 혼종인지 모를 갱장한 맛에 사로잡히고는, 그대로 싱크대로 집어던지고 싶은 욕망을 참고 어거지로 설탕을 살짝 타서 마셨습니다.

우유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우유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특히 저지방 우유라는 더러운 상술의 산물이 저에겐 사탄과 같습니다.

예전에 일본에 가서 마셨던 장군우유(쇼군우유)가 진짜 고소하고 우유 특유의 깊은 단맛이 진하게 나타나서, 그거 하나만으로 일본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우리나라에서 그에 준하는 고지방 우유나 그런게 있나요? 있다면 상표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