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에서 생존자를 찾기는 퍼센트로 따지자면 이미 0이라는 숫자 근처까지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다이빙벨 투입은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메세지가 아닙니다. 희망의 끝을 최대한 빨리 확인 하는 정성이라고 봐야합니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모든 후회없이 아이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과정만으로도 조금이나마 떠난자와 남은자들의 한이 더 이상 쌓이지 않게 해주는 진혼곡입니다.
가이드라인을 더 늘려서 투입 인원을 증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희망이 0%로 확인 되지 않는 이상. 가족들은 죽어간 아이들 옆에서 정신적으로 같이 죽어가다 살아나다를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선내 수색을 마치고 시신을 수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