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중 겨울이라는 고등어태비를 분양받았는데요, 우리집 맏고양이와 뚱고양이는 구석에서 잘 안움직여서 딱히 문제가 없었으나 똥강아지 무지가 문제였습니다 ㅠㅠ
무지는 밖에서 새끼고양이한테 맞은적이있어서 그런지 낑낑거리면서 안절부절하고 겨울이도 개를 본적이 없는지 얼굴만 보면 하악질을 하더라구요ㅠㅠ
무지가 있으면 안방침대에서 나오질 않아서 다시 보내야 하나 걱정을 했지만 며칠간 시간을 두고 적응하기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무지가 먼저 겨울이한테 다가가서 (과하게)찝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는 여전히 싫어했으나 자꾸 찝적거리니 반쯤 포기한 것 같습니다.
이제 침대방 밖으로도 나오고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쓰고 괜찮은 것 같아서 이름을 바꿔줬습니다~
겨울이라는 이름이 딱 붙지 않아 이름을 뭐로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아는 언니가 얼마전에 데려온 고양이를 나리라고 부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내 의식은 흘러흘러 나리? 나으리? 나애리? 까지 도달하여 이름을 나애리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ㅋㅋ
사실 럼텀터거라고 짓고싶었으나 애리는 암컷이라 ㅠ
섹쉬한 럼텀터거 ㅠㅠ
그럼 이만 각설하고 애리의 미모 감상 들어가시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