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침대에서 자면, 루시는 침대 점프해서 항상 저랑 같이 자는데...... .
2~3일 전부터 이불에 콜라자국인지, 커피자국인지 하나씩 이불에 생기던데,
이거 가지고 루시만 뭐라 했네요.
또 뭐 먹다 흘렸냐? 이거 뭐냐?
아 어차피 이불빨래 한 번 해야 하는데...... 내일하자, 내일 하자, 하며 그냥 잔 지 3일 정도 된 거 같은데......
근데 어제는 루시가 이불 들춰내고 이불 아래 침대포에서 잤나봐요...... .
일어나보니 얇은 침대포에......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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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이건 누가봐도 확연한 핏자국......
이불은 이불 속까지 들어가서 커피 흘린 것처럼 되서 몰랐는데,
얇은 침대포는 확연히 핏자국인 줄 알겠더라구요.
제가 일어나서 화들짝 놀랐어요.
이게 암컷 강아지들의 생리라는 건가...... .
1년 정도 있다 온다고 했는데, 얘 8개월인데....... 편차가 있는 건가.......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저거 감추려고
저 자리에 배 깔고 엎드려버리고,
다시 찍으려고 하니까 그거 미안한지 저 자국 지우려고 저렇게 핣고 있고 ㅠㅠ
루시야. 뭐라해서 미안해. 바보 주인이 그것도 모르고 ㅠㅠ
난 주인 자격이 없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