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글 쓰고싶은데 못써서 옆매장 얘기로 쓰겠음.
옆매장 사장은 완벽한 이기주의에 손님에게 그냥 안판다고 가라고 하는 대범함이 있는 중년 아저씨
잡화 매장이라 손수선 목도리 장갑 우산등 다양한 물건을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때다 파는 사장님인데
아울렛에 입점해있지만 분양주(땅을사서 들어와서 장사하는사람)라서 건물 담당들이 건들지못함
내땅에서 내가 장사하는데 누가 뭐라하겠음...
여튼 소나기가 많이왔던 어느날 어떤 아줌마가 갑자기 비가와 5천원짜리 우산을 샀나봄
다음날 비가 그치고 우산 환불하러옴 이유는 우산이 뻑뻑해서 폈다 접었다가 힘들다고함
옆집 사장님이 확인해보니 원래 그런것 다른 5천원짜리 우산 꺼내서 시범보여줬지만 그 진상 고객은
뭔 개소리냐고 원래 이런걸 왜파냐고 소리지름... 사장님은 서비스 정신이없으므로 5천원짜리 그럼 그렇지
5천원짜리를 5만원짜리 기능을 바라냐고 얘기했고 그 진상고객은 그걸 꼬투리잡아서 소리소리지름
물건 X같은거 같고와서 파네 18넘이 욕하고 이딴 거지같은 물건 같고와서 장사냐고 나이먹고 뭐하냐고
아저씨에게 뭐라고 20분가량 소리소리지름... 원래 클레임이 걸리면 아울렛 담당이나 서비스쪽 직원이 와서
케어하고 진정시키고 안되면 상품권 쥐어줘서 보내지만... 분양주매장이라 함부로 관여하기가 힘듬... 사장님 조용히 욕먹고있다가
녹음했다고 경찰에 신고함.. ( 아울렛에서는 클레임걸려도 경찰에 신고못함 신고하면 위에 담당들이 뭐라고해서...)
인격모독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고 주위 매장사람에게 진정서? 인가 받아서 경찰에 넘김....
그 여자 다음날 음료수들고 죄송하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찾아와서 남편 알면 뚜둘겨 맞는다고 빌고 빌었지만
그 아저씨 쿨하게 너 같이 갑잘히는 인간들 합의없으니까 꺼지라고 친구들에게 돈빌려서 남편 몰래 갚든 말든
그건 니사정이고 어디가서 이따위로 살지말라고 얘기하시고 그 여자 벌금 250맞았다고 들었음
그 아저씨 일화가 많은데 시원했던 얘기라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