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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군인 어쩌고 하는 꼰대들 답답해서 쓰는 현대전 양상의 대략적 설명
게시물ID : humordata_1878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슨
추천 : 13
조회수 : 2429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20/09/23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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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년대에 이미 제트전투기, 미사일구축함, 주력전차등 현대전장비 기본개념이 잡혔기 때문에 그걸 보고 지금 전쟁을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로 마주보고 뿅뿅탕탕으악하는줄 아는 경우가 많은데, 많이 다릅니다. 현대전은 사람이 하는 전쟁이 아닙니다.

 

요즘 애들은 나약해서 사람 쏠 수 있겠냐, 북한군이 낙후되었어도 규모가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아무리 최첨단 무기래도 쪽수로 밀어붙이면 당해낼 수 있을리가 없다 등 답답한 소리가 많아서 아주 대략적으로 풀어쓴 밀덕의 설명글입니다. 

 

 

 

육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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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기동중 사격도 안되서 정차한 후에 해봐야 1km도 안되는 수백미터 거리에서 기계식 조준경을 통해 육안으로 조준하는 전차포, 야간전따위는 개념이 없거나 실질적으로 가시거리 200m정도나 가능한 원시적 야간조준경&표적이 전차크기정도 되어야 겨우 보이기만 할 뿐 차종구별은 커녕 피아식별도 안되는 수준. 적 포탄 맞아서 운좋게 튕겨나가면 어디서 쐈는지 맨눈으로 열심히 찾아야 하며, 무유도 대전차로켓은 날아오는거 보여도 열심히 달려서 피하는게 고작이며, 미사일이면 연막탄 쏘는게 최후의 발악이고 그나마도 날아오는걸 발견했을때의 이야기지 못보면 맞는지도 모르고 맞아서 저승행.(북한군은 숫자도 절대적 열세인 최신형 전차가 여기에 겨우 머물러있습니다. 2선급 전력중엔 한국전쟁때 운용한 장비도 여전히 운용중입니다.)

=>드론, 위성정찰정보를 차내컴퓨터로 실시간 공유받고, 헌터킬러방식으로 비포장 야지에서 기동간에 사격하며, 주야간 2km를 넘는 교전거리를 보장받고, 디지털식 사격통제장치는 레이저거리측정해서 컴퓨터로 보정받아 자동조준하며, 지상장비끼리는 당연하고 아군 항공기상대로도 피아식별 가능하며(오폭방지), 적전차가 조준만 해도 알아채고 컴퓨터가 자동으로 알려주며, 운나쁘게 포탄을 맞아도 그쪽으로 자동으로 포탑이 돌아감. 무유도 대전차 로켓이건 유도식 대전차 미사일이건 날아오는걸 공중에서 요격하는 능동방어체계가 설치됨.(우리군은 예비군 물량으로 뺀 근 퇴역장비 빼고 2선급이상 전차 전부가 여기에 대부분 도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차포탄과 포신제조기술은 우리나라가 독일과 함께 전세계 투탑을 찍고 있습니다. 국군 K-2흑표에서 발사하는 날탄은 미군의 열화우라늄탄을 제외하고 가장 일반적인 세계의 텅스텐제질 대전차날탄중 가장 강력한 관통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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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

기계식 조준기가 전부인 소총 들고 도보행군, 모닥불 피우고 텐트쳐서 야영. 중대에 하나 무전기 있어도 양반. 화력지원요청은 허가 나는건 다음치고 느려터져서 수류탄들고 육탄돌격.(심심하면 한번씩 나오는 북한군 20만 특수부대가 이 수준+밥 못먹음일겁니다.)

=>도트사이트와 야간조준장치로 보완된 돌격소총으로 무장했으며, 헬기강습과 보병전투차로 전개. 지휘관이라면 소대장급도 들고다니는 단말기(그냥 군용 스마트폰임. 지휘통신부터 위성지도까지 다됨. 군용 통신차량으로 지원하는거기 때문에 민간통신용 기지국이나 송신탑에 의존하지 않음.), 이를 지원하고 위성통신까지 연동하는 디지털 TICN통신체계, 초당 수십메가바이트로 암호화한 신호를 수십킬로미터거리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사단급 지휘통신지원(장성급 화상통화나 군용데이터송수신), 지휘체계 개편으로 말단 보병제대에서 통신때려도 금방 날아들어오는 화력지원.(여전히 땅깨가 많다 하지만 전방사단들은 대부분 이미 기계화사단이나 공정사단으로 개편. 조만간 후방전력을 제외한 주력은 사실상 기계화전력이 될것입니다. 언급한 위성통신부터 개인단말까지 연동하는 TICN통신체계는 이미 수년전 3군단 시험도입완료한 후 전군도입중입니다. 직접 경험했는데 수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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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

무전기로 불러주는 좌표 귀로 듣고 받아적어서 구두로 전파한 제원 듣고 수동조준해서 사격하는 견인포. 온몸으로 오함마 내리려서 언땅에다 박아넣은 견인포로 방열이 오래걸리는건 다음치고 사격 후 토끼는데도 한나절 걸림. 적포탄 날아오는건 소리를 들어야 알고, 소리 들리면 이미 디진거임.(북한군이 방사포를 쓰는 이유. 잘 안맞고, 쏜 후에 튈 자신도 없으니 뒤지기 전까지 한번에 와락 잔뜩 쏠 수 있는게 다연장 로켓포이기 때문에 집착하는것. 그리고 사실 북한 아니어도 대부분 나라들이 운용체계만 좀더 발전했지 대부분 견인포 씁니다. 우리 포방부가 비정상인것.)

=>사거리와 위력이 몇배 향상한건 다음치고 드론, 위성정찰정보 실시간 공유받는 차내 컴퓨터로 자동조준, 자동장전되는 포로 자기가 쏜 포탄 착탄하기도 전에 서너발 쏴재끼고 토끼기까지할 수 있는 자주포. 적포탄 지근탄 떨어져도 장갑방호되며, 애초에 대포병 레이더로 적 포탄이 날아오는걸 탐지하고 회피할 수 있고, 다른곳에 쏜 적포탄이라면 쏜 적 포병위치를 파악하고 거기에 좌표사격까지 가능해서 날아오는 포탄만 보고 적 포병을 요격할 수 있음.(말했듯이 우리 포방부가 미친겁니다. 자주포전력 규모만 놓고 보면 미국 중국 제치고 러시아 다음으로 전세계 2위입니다. 전력의 질과 기술수준을 말하는게 아니라 전력의 절대량을 따졌을 때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보유한 나라가 우리나라란겁니다.)

 

 

 

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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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우리나라 - 그냥 없었음. 반잠수정이나 개발 시작한 수준. 세계적으론 무유도 직진어뢰가 아직 일반적이었으며, 탐지는 음탐병이 귀로 듣고 감으로 판단해야하고, 통신하려면 수면으로 나와야 했음.(북한은 이제야 여기를 겨우 넘어가는 수준. 사실상 간첩 침투나 잠수함발사미사일 같이 특수전력을 운용하려고 쓰는 수중함정으로써 의의를 두는거지 우리 대잠전력과 직접전투는 사실상 포기했다고 봐야 함.)

=>우리나라 - 디젤잠수함중 세계 최강전력 자랑. 독일에서 들여온 기술 보유. 현대 잠수함은 장거리 유도어뢰가 일반적이고 어뢰발사관에서 대함미사일까지 쏠 수 있음. 탐지는 컴퓨터가 소리만 듣고 데이터베이스에서 알아서 골라 적 함종까지 알려줌. 위험하긴 하지만 유선으로 수면에 부이 띄워서 수중에서 위성통신 할 수 있음.(솔직히 미군이 전면전 거는게 아닌 이상 그 어느나라가 작정하고 쳐들어와서 우리나라를 개박살낸다 해도 그 이후에도 잠수함전력은 끈질기게 활약하며 한반도 연안에서만큼은 적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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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함:

가뜩이나 거리도 짧은 레이더 스크린에 뜨는거 보고 작전지도 위에다 손으로 말 옮겨가며 정보갱신, 아날로그 컴퓨터로 사격제원뽑는 주포사격하거나 진공관 아날로그 컴퓨터로 유도하는 멍텅구리 미사일 발사, 한두발 쏘고나면 승조원이 갑판 나가서 미사일 재장전해야 함. 날아오는 적 포탄이나 미사일은 회피기동하거나 채프 뿌리는게 전부. 대잠전은 음탐병이 귀로 듣고 파악한 소나로 잠수함 찾아서 인근 수면에 폭뢰 던지는게 고작. 폭뢰 터지면 폭압때문에 적이고 아군이고 몇분간은 다 귀머거리 장님.(북한은 여기에 근접하지도 못했음. 사실상 가장 강력한 함정도 2차대전기, 아니 1차대전기 순양함, 아니 구축함과 붙어도 승리를 장담 못함. 미사일 발사능력과 레이더를 논할것도 없이 미사일 회피/요격수단마저 없거나 미약하며, 그에따라 현대적 관점에서 대공능력은 전무, 무장은 수동조작하는 함포가 고작임. 단적인 예로, 한국전쟁때 운용했던 T-34/85 전차포탑을 개조해서 주포탑으로 얹은게 1선급 전투함임. 참고로 1차대전기부터 순양함들이 주포도 아닌 부포로 운용한게 75~90mm대 언저리.)

=>위성정찰정보와 고성능 레이더가 탐지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지휘스크린에 띄우고, 지휘부와 함대 내 다른함선과 데이터공유. 주무장은 반대로 미사일이 차지했으며, 따로 발사위치에 장전할 필요 없이 적재함겸 발사대 역할을 하는 수직발사대에서 발사, 타겟제원만 안모자르게 뽑혀준다면 이론상으론 몇백발이건 함에 적재한 미사일 전량을 한번에 연속으로 쏴재낄 수 있음. 날아오는 적 포탄이나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기관포와 근거리 유도로켓등 근접방어체계가 존재. 채프같은 회피수단은 더욱 발전. 심지어 함체가 스텔스화가 진행되고 있음. 대잠전은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컴퓨터가 디지털식으로 파악한 제원에다가 유도어뢰 발사하는방식. 때문에 대함/대공/대잠전투 전부 적을 눈으로 보지 못하고 결판이 날 수 있음. 함교 안에서 열심히 레이더스크린 보고 사격제원입력하고 착탄여부를 역시 레이더스크린에서 볼 뿐이기 때문에 이쪽이 피격되지만 않으면 그야말로 실전과 같은 훈련&훈련처럼만 하면 되는 실전이라 할만큼 실전과 훈련간 다를게 없음. 다른거라곤 실제로 발사스위치를 누르는지 여부와, 피격되었을 때 진짜 죽는다는것 정도.(우리군은 이 수준의 해군은 복수의 함대로 운용중. 더 나아가 복수의 헬기모함-상륙지원함을 운용중이며 경항공모함을 계획중)

 

 

 

공중전 [가장 눈에띄게 변모한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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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육안으로 보고 수동으로 조준한 기관포 갈겨서 도그파이트. 미사일은 심심하면 오작동해서 엉뚱한데로 날아가고, 제대로 작동해도 적 꼬리를 잡아야만 사격 가능하며, 조준하고 미사일 날려도 착탄할때까지 조준하고 있어야 함. 미사일경보장치나 공대공레이더따위는 없음. 지상폭격은 육안으로 보고 파악하고 적 대공화망 사이로 직접 날아들어서 무유도폭탄 떨궈야함. 제대로된 야간전투 당연히 불가능. 도시목표물을 상대로 폭탄 떨구는 야간폭격이나 그걸 요격하는 야간전투기가 고작. 야간에 정밀폭격따위 불가능.(북한군의 주력은 여기에 머물러있으며, 연료와 무장 보유량 사정으로인해 훈련은 커녕 실전상황에서 전량 가동가능한지여부조차 의문. 그나마 평양을 지키는 극소수의 신형전투기들만이 이 수준을 넘어가나 우리군의 로우급 전투기에게마저 압살당할 수준.)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거리에서 레이더가 탐지해서 피아식별은 물론 적 기종까지 파악한 제원에다 대고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발사, 적이 격추된것도 눈으로 못보고 레이더에 뜬 격추정보확인. 일단 락온만 되면 쏘자마자 조준 유지할것 없이 그냥 토껴도 됨. 적 위치, 방향과 상관없이 아무때나 사거리 안에만 들어오면 미사일 발사 가능하며, 심지어 내 뒤에서 따라오는 적기에 대고 쏴도 미사일이 뒤로 돌아날아가서 격추함. 당연히 이를 위한 공대공 레이더가 탑재되며, 지향성 아니고 사방팔방 탐지 가능한 레이더들이 족족 나오고 있음. 미사일경보장치도 전투기는 당연하고 헬리콥터따위에도 달려있는시대. 미사일 회피수단은 무궁무진하며, 기체가 스텔스화되어가는 추세. 지상폭격은 레이더와 연동한 사격통제장치로 지상목표물 정보를 디지털로 뽑아낸 후 유도무기를 투하해서 수행하며, 제대로된 레이더가 없는 적은 전투기의 존재는 커녕 자신들을 타격하는 폭탄/미사일의 존재조차 죽기 1초전에 알수밖에 없음. 이 모든 능력이 주/야간 구분 없이 발휘됨.(우리 군은 이 수준의 공군을 운용할뿐만 아니라 그 수준의 전투기들을 직접 개발생산할 기술까지 거의 갖춰가고 있습니다. 불과 십여년전만 해도 프롭기 설계기술과 제트기 동체설계기술이 항공기술의 전부였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각종 항공유도병기의 개발생산능력을 갖추었고, 올해들어서는 반 스텔스설계의 제트전투기 동체설계기술과 세계적 수준급의 공대공 AESA레이더기술-고작 4년걸렸다고 합니다-을 습득했고, 내년에 엔진을 제외하면 무장/동체/레이더등 사실상 국산인 KFX가 설계만이 아니라 시제기를 뽑아서 시험비행할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조립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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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기/조기경보기:

그냥 없는 수준.(당연히 북한엔 없죠)

=>적 전투기편대부터 적 지상레이더기지까지 무력화시키거나 전파방해를 하는 전자전기부터 공중의 레이더기지라고 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부터 각종 전선통제기들이 존재. 이들에 의해 통제받는 드론전투기집단까지 구상되는중.(잘 사다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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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그냥 없음. 비둘기에다 태엽 타이머식 필름카메라 목걸이 걸어서 날려보낸 전례정도는 있음.

=> 정찰부터 폭격까지 가능한 각종체급의 드론, 공중전능력까지 구상중임. 무인 원격조종이며, AI에 의한 자가기동능력까지 개발중임.

 

 

 

결론

보병을 제외한 육해공 사실상 모든 전투장비들이 비가시거리에서 컴퓨터로 제어되는 장거리정밀유도병기와 디지털 무선통신체계를 운용함. 보병도 직접전투를 수행할때가 아니면 눈으로 보고 발로 걸어다닐 일이 없으며, 전투를 수행중일때도 온갖 전자장비들의 보조를 받음. 그리고 보병의 주화력은 더이상 손에 들린 눈으로 적을 보고 쏘는 소총이 아니라 같이 따라다니는 각종 차량의 중화기들과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부르는 지원 포격/폭격, 그리고 강력한 정찰정보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정밀 박격포임.

이런 시대에 발빠르고 용맹한 군인과 뛰어난 사격실력을 운운하는건 의미가 없음. 군장매고 걷다가 거꾸러질 저질체력에 전쟁났다고 하면 총소리 한발 듣기도 전에 탈영할 생각부터 하는 오합지졸수준만 아니면 체력과 용맹함보단 급박한 상황에서 대가리 잘굴리고 장비운용 잘하는 똘똘함이 훨씬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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