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뭔가 아주 조금
핀트가 어긋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사람들 뭔가 예전하고는 좀 다르다 라는 느낌.
그런데 그걸 뭐라고 어디서 이야기할 수 없었던 것은 그 느낌이 뭔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사람들 좀 변했다 라는 느낌.
내가 그것을 발견한 것은 싸이 뉴욕진출 특집 후 100분토론 전에 나온 박명수 대상 에피소드였다.
멤버들도 박명수도 예전처럼 발로 차고 때리고 웃고 떠들고 몸개그니 안경개그니 하며 박명수를 축하해주는
장면이었다.
어 뭔가...
이사람들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구나. 진짜로 기뻐하고 있구나. 그런데 이걸 어디서 봤더라?
그런 느낌이 싸악 하고 들면서 되뇌어보니 예전 무도에서 느꼈던 그런 것들이 확 와닿았다.
안다 이게 엄청 허무맹랑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는 걸.
그사람들이 진심인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한다면 할말 정말 없다.
근데 진짜 느낌이 그렇다. 상을 받는다거나, 모 cf에서 나온 그들의 모습에서는 뭔가 진짜 즐거움이랄지
그런게 느껴졌는데 무도 자체에서는 '이제 뭐 이정도만 해도...' 하는 어떤 '일' 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
난 그렇다고 그사람들더러 초심을 지키라느니 뭐 그런 말 하고싶진 않다.
재미없는데 어쩌라고!! 하는 푸념도 아니고, 나는 그냥 아주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뭐 그냥 그런 느낌이다.
다른 내 주위의 많은것도 변한 지난 몇년간이었지만 특히나 내가 알았던 내가 즐겨봤던 무도도 이제 조금씩
빛바래 가는게 눈에 보여서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아. 다시한번 말하지만 무도 까는거 아니다. 그냥 내 느낌이 그렇다는 거다. 그정도는 s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