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를 한다고 친다면.
다른 모습.
다른 기억.
다른 가치관.
심지어 전혀 다른 생명체가 되는 것.
그게 지금의 나와 같은 사람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냥 완전히 별개의 존재로 봐도 무방하다.
윤회론은 내가 죽고 또 다른 것으로 태어난다는 어떤 심리적 안정감을 주곤 하는데
어차피 윤회론에서도 내가 죽으면 나는 없는거다.
나와는 전혀 관련도 없고 상관도 없는 다른 것이 생겨날 뿐.
그냥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빼내고
그 자릴 차지한거다.
두 돌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니 1회성 인생이든, 윤회론이든, 나는 한번만 산다는 뜻이 된다.
살 때 잘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