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광대로 돌아간 하선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가짜 왕 노릇을 했던 15일간의 이야기를 만담으로 풀어놓는다.
하선은 중전에게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하며 추억한다. 그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중전을 발견한다.
고단하고 외로운 궁 생활에 지쳐 한 번도 웃지 않던 중전은 하선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