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좀 심각한 고민이 있는데요 혹시 전문적으로 아시는 분 계시면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0대의 나이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해서 군전역 이후 공단 생산직에 취업하였습니다.
다니면서 정말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무언가 제가 피땀 흘려 노력하여 월급을 받고 나도 어엿한
사회구성원이 되었다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채 안된 어느날 그만 사고를 당했는데요. 돌아가는 회전체인에 손가락 끝부분이 끼여서
절단이 났습니다. 왼손 중지 한마디 끝부분 살점이 절단이 났고 수부전문 병원에 갔으나 접합이 불가하여
손가락 끝부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옆손가락 손등조직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한달간 입원하고
퇴원하여 현재는 물리치료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결과가 저를 힘들게 하는데요...
손가락 외관도 맘에 안들지만 무엇보다도 컴퓨터 타자도 못칠정도로 감각이상과 통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결과에 만족할 수 없는 저는 수소문끝에 전국에 몇 군데 없는 유명수부외과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제 상태에서 개선사항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는데 거의다가 개선은 힘들다하였고 마지막으로 서울에 수부쪽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에서는 서혜부라고 하는 부분 아마도
제 아랫배와 사타구니 사이인듯 한데 그 부분에 손가락을 심어놓고 이식해서 개선하는 방향이 있다고 합니다.
비용도 어마무시하게 천만원대는 훌쩍넘었구요 전 산재중이라 통증문제때문에도 산재로 처리하면 가능할 것
같긴 한데 무언가 이 병원 말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중입니다. 괜히 더 안좋아지는건 아닌지 불안하고
정말 사고 이후로 피폐해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의학쪽에 지식이 있으신 분 계신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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