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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과연 아무런 의미도 없나요?
게시물ID : history_18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레
추천 : 4/8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11/16 04:28:52
"""국보 1호가 의미가 없다면서  
왜 난 어렸을때 국보 1호가 뭔지 몰라서  쪽이 팔렸을까...
국보 1호도 모른다면서...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실상 살아가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잖아요. 
 
국보 1호 교체론이 나오고 있는 요즘
반대하는 입장들 보면
서울, 경기, 지방 순의로 매긴 번호
사실 번호 자체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라고 하던대요.

정말 번호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바꿔도 상관 없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지역순으로 쓴 표기라면
온국민이 사용하는 한글의 토대가 된 훈민정음이 1호가 되고 뒤로 1번씩 밀려나도 상관은 없지 않나요? (물론 관련업종사자들은 혼란이 올 수도 있겠지만...)

또 국보는 모두 형태가 있는 유물이다.
게다가 훈민정음 해례본이 7x호로 지정되어 있다. 훈민정음이 국보가 되면 무형문화재들이 어쩌고 저쩌고...

무형문화재에 대해 자세히는 몰라서 막연한 생각입니다만 형태가 없는 훈민정음이라는 체계가 국보로 되어도 다른 무형문화재들과의 혼란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형문화재란 형태가 없고 소리나 몸짓 등을 익히고 전수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제가 알기론...)

음.....좀 생뚱맞지만 훈민정음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글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문맹률 굉장히 높았겠죠?(쓰고보니 이상하네...문맹률 얘기를 왜 한거지..;;)

오히려 훈민정음이 한글로 흘러가는 과정에 자연스레 변화를 겪기는 했지만 어찌됐건 전 국민이 익히고 전수하고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의미를 부여하고 사용하게 되면서 단순한 보전 및 전수가 아닌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퇴보할 수도 있겠지만...)  형태가 됐으므로 기존 무형문화재의 개념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국보로써의 의미가 더 있을 수 있겠네요.

전세계에 모국어의 문자체계의 뿌리를 확실하게 알고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한국어를 표기하는 한글은 확실하게 뿌리가 있지요.
이런 의미에서 보더라도 국보 지정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례본이 이미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서 좀 그렇다는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그건 해례본으로서의 가치로 국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충전기 끼우고 글 쓰니 오타 폭발 ㅠ ㅠ)

훈민정음 자체가 지닌 가치 또는 의미와 해례본의 그것들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훈민정음을 따로 국보로 올려도 크게 상관없다고 보여지네요.
 
저는 오히려 교체 찬성 의견 측에서 숭례문이 임진왜란 때 어쨌다거나
총독부가 지정한 것이라거나 하는 이유보다는
위와 같은 이유가 더 맞다고 생각돼요.

임진왜란 때 누가 지나갔든지 총독부가 지정했든지 어차피 우리 조상이 만든 유물입니다.
굴욕을 당한 문화재라서 국보로서의 의미가 문제가 된다면 
막말로 이 나라에서 외세의 발길이 한 발짝도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데 지금 지정된 모든 국보가 문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는 정말로 국보 1호가 아무런 의미가 없나요?

숭례문이 불에 탔을 때의 관심, 부실복원이 이뤄진 것에 대한 관심.

이것들이 과연 국보급이라도 다른 문화재였다면 어땠을 것 같냐고 되묻고 싶네요.

(아 충전기 덕분에 오타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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