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박스가 고급스럽습니다.
저는 그냥 뾱뾱이 정도에 뭉터기로 쌓여서 올줄 알았는데
이런 고급 상품을 그냥 택배비만 내고 받으려니 황송하더군요.
초코파이 열개래봐야 뭐 대단한거 있을까 싶었는데
박스를 열자마자 행복한 비쥬얼이 화이낳~! 하고 넘쳐흐릅니다.
모양도 예쁘고 크기도 크고 푸짐한것이
맛이 기대됩니다.
칼로리는 제법 높게 표시되어 있지만 그건 맛없게 먹는 사람들 이야기고
나는 맛있을게 뻔하니까 0칼로리.
맛은 뭐랄까...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를 추는 소녀.. 그 소녀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치즈맛이 약하다고 하셨는데 은근하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치즈맛이 강하다면 별로일것같기도 해요.
초코가 두껍게 발라져 있지만 과하게 달지않고
빵부분도 적당히 무게감이 있으며 크림이 과하게 들어있지않아
전체적으로 제 입맛에 딱 좋은 부드러운 풍미와 달콤함이 섞인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파이류들의 자극적인 맛과는 확실히 다른 고급스러운 맛이랄까요.
초코와 빵과 크림, 그리고 치즈가 서로 잘났다고 자극시키지 않고 전체적으로 맛을 양보하며 조화를 이루는게 좋네요.
저같은 가난한 서울촌놈은 이런 고급과자를 먹기가 실로 어려운데 [칠성무당벌레]님 덕분에 맛을 봅니다.
엄니도 좋아하실것같네요.
감사합니다. 잘먹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