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주인님은 산책을 무척 좋아하십니다.
틈틈히 문 앞에서 냥냥냥 거리면서 나가자고 보채시는데요,
낮에는 신랑이 일을 나가고 저 혼자 집에 있는데 제가 재규만 데리고 나가면
주비가 집이 떠나가라 동네방네 울고 불고 난리가 나기 때문에 자주 나가지는 못 합니다ㅠ
저랑 재규가 나가면 주비가 아주 낮고 구슬픈 목소리로 우워어어어오오오오올 하는 소리로 울어요 자기 버리고 가는 줄 아는 건지;;;
암튼 그래서 오늘은 비도 안 오고 시간도 많아서
주인님을 데리고 단지 주변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아주 날카롭고 예리하게 나온 사진 ㅋㅋㅋㅋ 원래는 빙구인데 뭔가 날렵한 고양이처럼 나와서 흡족한 사진입니다.
옆 모습도 뭔가 늠름 ㅎㅎㅎㅎ 보초서는 것처럼 나왔네요 ㅎㅎ
풀숲을 너무 좋아해요.ㅎ
근데 풀에는 벌레들이 많아서 특히 여름에는 심장사장충 비롯한 각종 주사 꼭 맞추고
다녀와서는 바로 씻겨요.
산책하시는 집사님들은 풀벌레 꼭 유의해 주세요 :)
벌써 등짝에 뭐 티끌을 묻혔니 ㅋㅋㅋㅋㅋㅋ
경쾌한 발걸음
룰루
산책은 여기까지구요
평소에는................
주로 집사 다리를 붙잡고 자거나
소파에서 자거나
바닥에서 자거나
자다 깨거나
그러다 다시 자거나
집사의 품에 안겨 자거나
이불을 덮고 자곤 하지요........ㅎㅎㅎㅎ
집사야 너무 한 거 아니냐
나 멋있는 모습도 많은데................
쫌 섭섭할라 그런다......멋진 사진..멋진 사진.....흥....
출처 |
오랜만에 컴으로 업로드 하니 글도 쓰고 사진도 많이 올릴 수 있어 기분이 좋은 집사의 폰과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