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오랜만에 다시 꺼내 보았는데요. 제가 3번의 수능을 치르면서의 과정을 하룻밤 꿨던 꿈 하나가 다 요약을 했었어요. 지금 봐도 신기한 꿈이었네요. 그 당시에는 힘들었던 경험이었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면 한 때의 좋았던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벌 3마리가 있었다. 그리고 난 그 말벌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첫 번째 말벌은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 죽어있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두 번째 말벌은 기세가 매서웠다. 결국 나는 쫓기고 쫓기다 말벌에게 물리기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 그 순간 두 번째 말벌 또한 죽어버리고 말았다. 나는 허탈했다. 세 번째 말벌은 내가 마음먹고 잡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나의 있는 힘을 다 해서 결국엔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