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크게 아픈 적 없이 참 많은 사랑을 주었던 아이인데 갑자기 안좋아져서 지금 병원에 있어요.
병원에서 경련이 너무 심하다고 빨리 와보라는 연락을 받고 뛰어갔는데 애기가 너무너무 아파하며 지금까지 내본 적 없는 엄청나게 큰 비명소리를 내면서 온 몸을 비틀며 경련하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눈물이 그냥 떨어지더라고요..진정제를 투여해서 좀 안정이되는 모습을 보고 나오긴 했는데ㅠㅠ
췌장이 안좋고 식탐이 많은 아이라 밥먹을때 옆에 와서 밥달라고 해도 안주고 간식먹을때도 안주고 사료만 먹였는데 이렇게 아파하면서 다시 집에 못 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맛있는거랑 애가 먹고싶어하는거 그냥 줄걸 하는 후회가 너무 큽니다.
우리 하늘이 아무일 없었던거처럼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