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마크유저 노귀빈입니다.
요즘 이것저것 할일도 있고했는데
다시 끝마치고 마크를 하려하니 무언가 나른하드라구요..
그래서 크리에이티브모드를 다시 뙇 들어갔는데..
사막한가운데 떨어져서
무언가 하기도 애매하고...
지난번에 산업모드로 피라미드를 만들다 포기한곳으로 되돌아 가려했는데..
좌표도 모르고 해서 사막을 종횡무진했습니다 ㅠ^ ㅠ
그러다가 도착한 어느 오아시스 앞이에요
사막 한가운데 숲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 치고는 너무 커보였다..
이렇게 방황하다 죽는것보단 안쪽으로 들어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 들어가보기로 한다..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는 순간마다
한줄기의 빛이 두줄기가 되어 내 눈을 적셔왔다.
뙇
아니 이게 뭐시여... 숲을 지나오니 거대한 피라미드와 골렘들이 기어다니고, 서있었다.
내가 잘못 본건가 싶어 내가 들어왔던길을 한번더 생각해 보았다.
분명 사막을 횡단하여 숲으로 들어온게 맞았는데..
/difficulty peaceful
평화로웠다.
오랜 세월이 지난것처럼
사람들의 흔적이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고
덩쿨만이 한가득 벽을 메울뿐이였다.
내가 발견한 이 숲 너머의 피라미드는 생각보다 매우 커다랗고 웅장했다..
사막의 한가운데는 매우 더울것이라 예상하였는데
여기는 매우 시원하였으며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았다.
멀리서 보았을때 이곳의 입구는 매우 얄상해 보였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는 그 웅장함을 몸소 느낄수 있었다.
무언가 있었던것 같은 피라미드 내부의 적막함
한때는 시끌벅적하였거나 피라미드의 주인의 위엄을 뽐낸곳이였겠지..
1층인지 지하인지 구분이 안되는곳
외관상 1층이지만 내 상식에선 지하감옥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곳엔 환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분명히 그들은 실존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던것 같다.
피라미드 내부에 있던 계단을 올라가고있었다.
앞은 이질적으로 막혀있었고
우측으로는 1층과 마찬가지로 통로 하나가 나있었다.
이곳은 접대용 방인지
1층에 있던 죄수들을 석방시키기전에 들어가라고 만든방인지..
모든것이 궁금하였지만.. 그저 방속에 어렴풋이 타오르는 벽난로를 보며 지나쳐왔다.
2층 정면에 보이는 벽이였는데
무언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나서
왼쪽 벽을 만지며 미로를 탈출하듯이
한쪽 벽을 만지면서 걷는 도중에 다른 벽들과 다른점을 느꼈다.
분명 벽은 있는데
내 손이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지며
마침내
나의 몸을 집어삼켜
안쪽으로 따라오라는듯이 인도하였다.
위쪽으로 향하는 계단
도착한곳은
사방이 막혀있다.
이상하다.
올라오기전 미로를 탈출하는 방법을 사용해보았다.
또다시 텅 비어있는 방을 발견했고.
스위치를 발견해 어떤 이유인지 함정일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은채 레버를 작동시켰더니
한쪽구석 막혀있었던 벽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문을 열었다.
올라가는 입구는
매우 단조로웠고
그림자란게 생기지 않을만큼
빛으로 꽉 채워져있었다.
올라가니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이다.
피라미드 최상층에는
사막에서 길을 헤메이기전 들렸던
공항의 카페같은 분위기였고..
난 아직도 꿈속을 헤메이는것 같다.
다시 밖으로 되돌아 나와서
내가 왜 여기있는지...
여긴 어디인지 어느경로로 온지 다시한번더 생각해보기로했다.
분명
내가 공항까지 간것은 기억을하는데...
이것저것 고민하며 되짚어보는 순간 내 몸은 가벼워져만 갔다.
마치 바이킹을 타서 올라갔다가 내려올때 그 짜릿함과
언젠가 집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느꼈던
상상속에서 본 동물과 놀던 추억들 이 스치고 지나가며
내 몸이 선녀의 날개옷을 입은것처럼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올라갔을까
내 머리 위에 있던 해는 점점
저물어가고
내가 지치게 될쯤
내 머리위에 무언가 있는것이 느껴졌다.
으엉? 이게 뭐야 o0o
뛰륑뛰륑 ( 당신은 명령어를 볼수 없습니다 헤헤 로즈데이니깡 @---))--- 장미받고가염 )
아래를 내려다 보니 보일듯 말듯한 피라미드가 거대한 자태를 뽐내며
잠자리에 들어가려 하고있었다.
하늘 꼭대기에 있는 건물.
이번에도 나는 의심따위 하나도 갖지 않은채 당당히 들어갔다.
어서왑솨~
오징어는 왕이다 - 노귀빈 -
이곳은 총 11층으로 이루어 져있었고.
분위기는 매우 모던하였다.
11층 펜트하우스에는 옥상으로 향하는 문이있었고
그곳엔
꿈속의 음악을 알리는듯한
몽환적인 하모니를 내뱉는 라디오가 있었다.
그들은 나를 축복하듯
눈을 내려주었고.
이런 곳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의심하는
순간
나는 아까 그 피라미드 안에있었다.
피라미드 내부에서 걸어나오며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아까 본것이 꿈인가 현실인가.
내가 있었던 모든곳은 진짜인가.
아니면 이세상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도중 .
... 어딘가로 보내진것이 아닌걸까..
그냥 소개하는 글로만 쓸려고했는데 잡소리에 여행일지로 바뀌어버렸네요...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즈데이니까..
오징어가 오징어에게..
@--))----
장미꽃 한송이 두고 이만 물러나보겠사옵니다